파나소닉, 11조 매출 자회사 매각…전기차 배터리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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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파나소닉이 전기차 배터리 사업 집중을 위해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자회사를 매각하기로 했다.
파나소닉은 2019년 이후 감시 카메라, 반도체 사업을 정리한 데 이어 오토모티브 주식도 매각하면서 전기차 배터리 생산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닛케이는 "파나소닉이 매출액이 1조엔을 넘는 자회사를 매각해 성장 자금을 확보하고, 전기차 배터리 등 성장 영역에 중점 투자한다"며 수익률이 낮은 사업을 잘라내고 핵심 사업에 집중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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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일본 파나소닉이 전기차 배터리 사업 집중을 위해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자회사를 매각하기로 했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파나소닉홀딩스는 미국 대형 사모펀드인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그룹 회사에 자회사 '파나소닉 오토모티브 시스템즈'(이하 오토모티브) 주식을 매각하는 방안에 대한 기본 합의를 마쳤다고 전날 발표했다.
파나소닉은 오토모티브 주식의 절반 이상을 양도할 방침이며, 정식 계약은 가능하면 내년 3월 이전에 체결하기로 했다. 주식 거래액은 수천억엔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오토모티브는 자동차 운전석 디스플레이와 내비게이션, 차량용 충전기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연간 매출액은 1조2천975억엔(약 11조2천억원)으로, 파나소닉홀딩스 전체 매출액의 약 15%를 차지했다. 파나소닉이 운영하는 주요 사업 5개 가운데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요미우리는 "자동차 부품 연구 개발에는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며 "파나소닉홀딩스는 투자금을 단독으로 조달하기 힘들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파나소닉은 2019년 이후 감시 카메라, 반도체 사업을 정리한 데 이어 오토모티브 주식도 매각하면서 전기차 배터리 생산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닛케이는 "파나소닉이 매출액이 1조엔을 넘는 자회사를 매각해 성장 자금을 확보하고, 전기차 배터리 등 성장 영역에 중점 투자한다"며 수익률이 낮은 사업을 잘라내고 핵심 사업에 집중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짚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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