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걸렸는데… 합병증으로 ‘이곳’ 절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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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을 진단받은 여성이 합병증으로 두 팔과 두 다리를 모두 절단했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이후 의료진은 재검사를 통해 독감 합병증인 패혈증 진단을 내렸다.
폭스의 경우 패혈증이 이미 심각한 감염으로 이어진 위급한 상태였다.
독감의 흔한 합병증은 중이염과 세균성 폐렴이며, 심근염, 심낭염, 기흉, 기종격동, 뇌염, 횡단성척수염, 횡문근융해증, 라이증후군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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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 폴란드 출신 크리스틴 폭스(42)는 2020년 3월경 인후통으로 응급실에 갔다. 검사 결과 독감으로 나타났고, 약을 처방받아 집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폭스의 증상은 더욱 심해졌고, 통증으로 인해 일어날 수조차 없게 되자 다시 병원을 찾았다. 이후 의료진은 재검사를 통해 독감 합병증인 패혈증 진단을 내렸다.
패혈증은 미생물이 혈액 속에서 번식해 전신에 걸쳐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구토, 설사 및 장 마비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초기에 치료할수록 호전될 가능성이 크지만, 패혈증 관리에 대한 인식이 낮아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다. 미국에서 매년 170만 명의 성인이 패혈증을 진단받는다.
폭스의 경우 패혈증이 이미 심각한 감염으로 이어진 위급한 상태였다. 의료진은 그를 ‘인위적인 혼수상태’로 만들어 혈관수축제를 투여하며 경과를 지켜봤다. 하지만 폭스는 패혈성 쇼크 상태가 됐고 팔과 다리 절단술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폭스는 혼수상태에 빠진 뒤 1주일 만에 일어나 자신의 사지가 제거됐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폭스는 “가끔 (사지가 없어진 것에 대해) 불평하는 내 자신을 발견한다”며 “그래도 살아있는 지금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폭스는 7개월간의 재활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다. 현재 다리 의족을 사용해 보행하고 있는 그는 미국 캠벨 고등학교의 부교장으로 근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독감으로 인해 드물지만 폭스의 경우처럼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고 심지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독감의 흔한 합병증은 중이염과 세균성 폐렴이며, 심근염, 심낭염, 기흉, 기종격동, 뇌염, 횡단성척수염, 횡문근융해증, 라이증후군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65세 이상의 노인과 심폐질환, 당뇨, 응고 장애, 만성 신장 질환, 면역억제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에게서 합병증이 많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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