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 압도적 득표' 벨링엄, 2023 골든보이 수상... 2위 무시알라와 무려 200점 차

윤효용 기자 2023. 11. 18. 12: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드 벨링엄이 2023년 골든 보이로 선정됐다.

 레알마드리드는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벨링엄의 골든보이 수상 소식을 전했다.

벨링엄은 2022-2023시즌 보루시아도르트문트에서 공식전 42경기 14골 7도움을 올려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드 벨링엄(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주드 벨링엄(레알마드리드). 발롱도르 X(구.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주드 벨링엄이 2023년 골든 보이로 선정됐다. 


레알마드리드는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벨링엄의 골든보이 수상 소식을 전했다. 이탈리아 '투토스포르트'가 주관하는 이 상은 유럽 클럽에 등록된 21세 이하 최고의 남여 선수에게 수여된다. 50명의 스포츠 기자 투표로 수상자를 결정하며 시상식은 12월 4일 토리노에서 열린다. 


벨링엄의 수상에는 이견이 없다. 이번에도 97%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했고, 500점 만점에 485점으로 골든보이에 선정됐다. 2위 무시알라에 200점 앞섰는데, 이는 2017년 킬리안 음바페가 골든보이를 수상할 당시와 비슷한 점수차다. '풋볼 이탈리아'는 "투표 과정에서 이렇게 놀라운 우세를 예상한 사람은 없었다"며 감탄했다. 


올해 두 번째 개인상 수상이다. 벨링엄은 지난달 31일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세계 최고의 유망주에게 주어지는 '코파 트로피'를 수상했다. 당시에도 작년 수상자인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뮌헨)를 비롯해 가비, 페드리(바르셀로나) 등 최고의 유망주들을 제치고 당당하게 시상대에 올랐다. 


벨링엄은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 앞에 있게돼 영광이다. 이 상을 받는 건 의미가 크다. 그러나 나에게 중요한 건 팀 트로피이며 레알마드리드, 잉글랜드을 몇 년 동안 돕는 것"이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 방송인 크리스 서튼으로 부터 "20세에 레알에 가서 루카 모드리치 같은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는 찬사도 받았다.


벨링엄은 올 시즌에는 더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레알로 이적한 뒤 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을 통틀어 14경기 13골 3도움을 기록했다. 미드필더임에도 엄청난 득점력까지 보여주며 레알의 에이스로 단숨에 올라섰다. 득점력뿐만 아니라 노련한 경기 운영과 상대를 따돌리는 테크닉 등을 선보이며 '제2의 지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도 엄청난 페이스다. 벨링엄은 2022-2023시즌 보루시아도르트문트에서 공식전 42경기 14골 7도움을 올려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월드컵에서는 1골 1도움을 올리며 잉글랜드의 8강행을 도왔다. 올 시즌이 절반도 지나지 않았지만 지난 시즌 전체 득점과 1골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리그 득점은 10골로 이미 넘어섰다. 


벨링엄이 지금 활약을 이어간다면 발롱도르 수상도 먼 미래가 아니다. 당장 이번 시즌 레알의 우승과 잉글랜드의 유로 2024 성공을 이끌면 강력한 발롱도르 후보로 떠오를 수 있다. 


사진= 투토스포르트, 게티이미지코리아, 발롱도르 X(구. 트위터) 캡처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