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APEC 정상회의 일정 마치고 귀국…한미일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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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공항에는 미국 측에서 낸 케넬리 선임의전과장, 우리 측에서 조현동 주미대사와 윤상수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가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배웅했다.
윤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총리와 별도의 3자 회동을 열고, 한미일 협력 강화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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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샌프란시스코 국제 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붉은색 넥타이, 김 여사는 검은색 셔츠에 회색 재킷, 검은색 정장 바지 차림으로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미국 측에서 낸 케넬리 선임의전과장, 우리 측에서 조현동 주미대사와 윤상수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가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배웅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APEC 정상회의 첫 세션에서 무탄소에너지 활용·친환경 스마트 모빌리티·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격차해소 등을 강조하며 한국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두 번째 세션에서는 자유무역과 공급망을 회복하고 위기 대응을 위한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 등을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총리와 별도의 3자 회동을 열고, 한미일 협력 강화를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출국 직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스탠퍼드 대학에서 좌담회를 갖고 한미일의 첨단 기술 교류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특히 한일 정상은 이번 좌담회에서 스타트업·수소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페루·일본·칠레·베트남 등 정상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불법 무기거래 대응 공조·공급망 협력·인적교류 방안을 논의하고,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지를 호소했다. 다만 주목을 모았던 한중 정상회담은 개최되지 않았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의 경우 올해 들어 7번째 열린 양자 회담으로 한일 협력을 완전히 복원했다는 평가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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