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으로 예쁘다" 수능 끝나고 입소문…중고 가격도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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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에게 지급된 '수능 샤프'가 중고 거래 시장에서 뜨겁다.
올해 수능에서는 상아 베이지색 샤프가 수험생들에게 지급됐는데 색이 공개되자마자 "역대 수능 샤프 중 가장 예쁘다"는 호평을 받으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매년 색상이 달라지고 수험생들에게만 제공된다는 희소성 때문에 수능 샤프를 연도별로 수집하는 사람도 있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등 교육 당국은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샤프 색을 미리 공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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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에게 지급된 '수능 샤프'가 중고 거래 시장에서 뜨겁다.
올해 수능에서는 상아 베이지색 샤프가 수험생들에게 지급됐는데 색이 공개되자마자 "역대 수능 샤프 중 가장 예쁘다"는 호평을 받으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16일 2024학년도 수능 시험이 끝난 직후부터 역대 가장 예쁜 수능 샤프를 소유하려는 거래가 활발히 형성됐다. 수천원부터 최고 1만원까지 가격대가 형성됐다.
매년 색상이 달라지고 수험생들에게만 제공된다는 희소성 때문에 수능 샤프를 연도별로 수집하는 사람도 있다. 특히 중요한 시험에서 사용되는 필기구인 만큼 그립감과 필기감이 우수해 일부러 찾는 경우도 있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등 교육 당국은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샤프 색을 미리 공개하지 않는다. 비슷한 색의 샤프를 구해 카메라를 부착하는 등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이유다.
실제 지난 2005학년도 수능에서 대규모 부정행위가 적발됐고, 이듬해 수능부터 필기구 대부분이 반입 금지 물품으로 지정돼 샤프 등 필기구를 시험 당일 시험장에서 배부하고 있다.
다만 수능 직전 온라인을 통해 수능 샤프 색깔이 미리 알려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1년 전 수능 샤프는 어두운 녹갈색, 2년 전은 황토색이었다.
평가원은 예산 3억6556만원을 들여 샤프 78만8120개와 샤프심 3만2300통을 사들였다. 샤프 하나엔 샤프심 5개가 들어있다.
낙찰 업체는 평가위원회 심사를 통해 결정됐다. 제품 품질(90%) 및 경영상태(10%) 평가를 통해 만점의 85% 이상 받은 업체를 1차로 걸러낸 뒤, 2차로 기술평가(90%)와 가격평가(10%)를 합산해 종합평점이 1위인 제품을 최종 제품으로 선정했다.
낙찰 업체는 연도별로 ▲2016~2010년(유미상사) ▲2011년(바른손) ▲2012~2019년(유미상사) ▲2020년(동아연필) ▲2021~2023년(유미상사) 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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