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억 다운로드 소망"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특별한 성과 기대되는 이유는? [지스타 2023]

임재형 기자 2023. 11. 1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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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부산, 임재형 기자) "후속작은 2~3억 다운로드를 기록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김남경 사업본부장)"

넷마블이 야심차게 개발하고 있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이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3'에서 베일을 벗었다.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수집형 RPG로 개발된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생동감 있는 그래픽에 더해 원작 IP(지식재산권) 신작의 기대감, 화려한 액션 연출로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전작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에서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는 넷마블은 '일곱 개의 대죄 : 오리진'으로 다시 한번 명작 애니메이션 IP의 돌풍을 일으킬 채비를 마쳤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이 전작의 6000만 다운로드를 넘어 특별한 성과가 기대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넷마블이 17일 진행한 미디어 인터뷰에서 개발진의 기획 의도와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만의 차별성은 단연 "캐릭터에 대한 매력"

'일곱 개의 대죄'는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으로, 전세계 누적 판매 5500만부 이상을 기록한 인기 IP다. 이같은 IP 경쟁력을 기반으로 전작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는 30여 개 국가 매출 1위, 전세계 6000만 이상 다운로드를 달성하며 인기를 끌었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일곱 개의 대죄'와 '묵시록의 4기사' 사이의 시간대를 배경으로 해 원작의 연속성을 유지했으며, 더해진 '오픈월드' 시스템으로 색다른 게임성도 갖췄다. 개발진은 신작의 강점으로 '캐릭터 매력'을 지목했다. 구도형 PD는 "캐릭터에 대한 매력을 부각했다. 무기가 총 12종이 있는데, 변환하면 캐릭터 특성도 바뀐다. 이에 한 캐릭터에만 3종의 캐릭터를 만드는 수준으로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오픈월드 수집형 RPG인 만큼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기존 시장의 강자인 '원신'과의 대결 구도가 주목되고 있다. 개발진은 '원신'과의 비교에 대해 먼저 '멀티플레이'에 대한 콘텐츠를 강조했다. 구도형 PD는 "JRPG는 대부분이 비슷해서, 우리는 의도적으로 멀티플레이를 준비했다. 이는 본편에서 나올 것이다"며 "유저들이 어떻게 조우할지 고민 중이다. JRPG 콘텐츠를 참고하고 있는데 이를 어떻게 녹여낼지 끊임없이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구도형 PD는 "'원신'은 내가 플레이를 많이 하지 않아 어느 정도의 차별성을 갖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다른 장르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고 있다. '오픈월드'인 만큼 유저가 게임에서 하고싶은 것들을 할 수 있게 신경 쓰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정식 출시 이후 후반 콘텐츠에는 다양한 요소가 갖춰질 전망이다. 구도형 PD는 "수집형 RPG인 만큼 유저들이 만족할 수 있는 플레이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먼저 '팀 편성'에 따라 플레이 방식, 스킬이 달라지는 만큼 여러 상황에서 나만의 스타일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멀티 플레이 중에도 탱커, 딜러 등 개개인의 역할을 다양하게 수행할 수 있다. 앞으로 PVP와 친선전 등의 콘텐츠도 준비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다음 단계는? "2024년 개발 완료 전망"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오픈월드 크기는 업데이트 스펙을 고려해 20km 정도로 개발될 전망이다. 오픈월드 채택 이유로 구도형 PD는 "개발자는 유저가 원하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 유저들이 원하는 부분을 고려해 오픈월드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게임의 콘텐츠 수급 속도는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를 위해 고단샤와 6-7년 간 협업한 만큼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탄탄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구도형 PD는 "기존작을 서비스하며 오리지널 스토리를 계속 만들고 있다. 현재 원작 회사와 서로 신뢰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정립된 내부 프로세스를 통해 콘텐츠 수급은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고 전했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개발 완료 예상일은 2024년이다. 오픈월드 작품인 만큼 서구권에서도 활약이 예상된다. 구도형 PD는 "현재 PC 기준 플레이에는 지장 없다. 콘솔 최적화도 진행하면 모바일까지 모두 커버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지스타 2023' 종료 이후 최적화가 진행될 것 같다. 당연히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넷마블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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