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공급망 협력 강화해야…韓 선도적 역할 할 것"

김희정 2023. 11. 1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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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가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공급망 협력을 우선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APEC이 세계 경제의 변곡점에서 규범 기반의 무역 질서와 디지털 질서를 강화하고, 회복력 있는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대한민국이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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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선도국 韓, 내년 'AI 글로벌 포럼' 회원국 참여해달라"
윤석열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2세션 리트리트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가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공급망 협력을 우선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가운데 '상호연계, 포용적이고 회복력 있는 경제 만들기'를 주제로 열린 세션Ⅱ에서 "경제 정책의 불예측성은 다자주의, 자유무역 정신과 정면 배치된다"고 밝혔다.

세션Ⅱ는 정상 간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리트리트'(retreat) 형식으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APEC이 세계 경제의 변곡점에서 규범 기반의 무역 질서와 디지털 질서를 강화하고, 회복력 있는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대한민국이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APEC이 다자무역체제의 복원을 위해 리더십을 발휘할 것을 촉구하며, 규범 기반의 무역 질서 강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APEC이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디지털 규범과 거버넌스 수립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며 "디지털 선도국인 대한민국이 내년 개최할 'AI 글로벌 포럼'에 회원국들이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열린 APEC 정상회의 세션Ⅰ에서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대한민국의 책임과 기여 방안 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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