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아 태헌, 택배 상하차→고깃집 점장 "월수입 500만 원, 생활고 탈피" (근황올림픽)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제국의 아이들 멤버로 활동했던 태헌이 '근황 올림픽' 출연 후 일상을 밝혔다.

17일 유튜브 채널 '근황 올림픽'에는 '돼지김치집 일 다니며 월 500 버는 제국의아이들 멤버, 최신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한 식당에서 일하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 태헌은 앞서 공개됐던 근황에서 택배 상하차 일을 하면서 피부병이 생겼었던 일화를 얘기하며 "일단 지금은 피부병이 다 나았다"고 밝게 이야기했다.

또 "그 때보다 7kg이나 쪘다. '근황올림픽'에 나오고 나서 몇 주 정도 더 택배 일을 했었다. 지금은 고깃집에서 주로 홀담당으로 서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입에 대해서도 "이제는 기본급을 받으면서 인센티브도 받고 있다. 한 달에 500만 원 정도 벌면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 이제야 조금 숨을 쉬면서 살고 있다"고 고백했다.

앞선 '근황올림픽' 영상 공개 후 제국의 아이들 멤버로 같이 활동했던 박형식, 황광희, 임시완에게도 연락을 받았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태헌은 "멤버들에게 연락이 다 왔다. (박)형식이가 '형, 괜찮아?'라고 하기에, '부끄러운 형이 돼서 미안하다'고 했었다. 어떻게 보면 같이 열심히 활동했던 친구인데 저는 힘든 생활을 겪고 했으니 부끄러운 형이 될 수도 있지 않나. 그런데 형식이가 '그게 뭐가 부끄럽냐. 난 형이 자랑스럽다'고 말하는 것에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또 "(임)시완이 형과 (황)광희 형에게도 연락이 왔다. 시완이 형은 울면서 영상을 봤다고 하더라. 형이 출연한 영화 '1947 보스톤'도 시사회 초대를 받아서 다녀왔었다. 광희 형도 바로 전화가 왔었다. 긍정적으로 인터뷰해줘서 고맙다고 했다"고 전했다.

여전히 끈끈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는 멤버들과의 근황도 알리며 "케빈 형의 동생이 결혼했는데, 그 때 시완이 형과 저, (김)동준이와 (하)민우까지 다섯 명이 모여서 축가를 불렀다"고 밝혔다.

고깃집 아르바이트부터 시작해 매니저, 현재의 점장까지 됐다고 말한 태헌은 "상하차 일은 이제 나갈 수 없게 됐다. 현재는 고깃집에서 월 매출 1억 4천만 원이 나오고 있다. 수입도 택배 회사에서 일했을 때보다 두 배 더 벌고 있다. 생활고는 탈피했다"고 알렸다.

사진 = 유튜브 '근황올림픽'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