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우수 전자정부라더니…행정전산망 이틀째 '먹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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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행정전산망 장애문제가 지속되면서 민원서류 발급서비스가 이틀째 중단된 상태다.
1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공무원 전용 행정전산망인 '새올'은 전날 오전 8시 40분께 사용자 인증과정 등에 장애가 일으키며 접속이 되지 않아 지자체 민원서류 발급이 중단됐다.
주민센터 등 현장 공무원들이 민원서류를 발급하기 위해서는 개인별 행정전자서명인증서(GPKI)를 활용해 새올에 접속해야 하는데, GPKI 인증과정에서 장애가 생기며 새올 접속이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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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인력 100여 명 투입했지만 복구 못해
주민번호 필요한 증명서는 가족관계증명서로 대체
정부 행정전산망 장애문제가 지속되면서 민원서류 발급서비스가 이틀째 중단된 상태다. 주민등록등·초본 발급이 중단되면서 정부는 "주민번호 확인이 필요한 증명서는 가족관계증명서로 대체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이같은 마비 사태는 정부 행정전산망의 주무부처인 행안부의 이상민 장관이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제10차 디지털 네이션스 장관회의'에 참석한 직후 일어난 일이라 더 뼈아프다. 이 장관은 지난 13~14일 열린 이 회의에서 대한민국 전자정부의 우수성과 성공사례 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채 일주일도 지나기 전에 사실상 '셧다운' 사태가 일어나며 체면을 구기게 됐다.
1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공무원 전용 행정전산망인 '새올'은 전날 오전 8시 40분께 사용자 인증과정 등에 장애가 일으키며 접속이 되지 않아 지자체 민원서류 발급이 중단됐다. 이는 소프트웨어 패치 과정에서 정합성 오류가 일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센터 등 현장 공무원들이 민원서류를 발급하기 위해서는 개인별 행정전자서명인증서(GPKI)를 활용해 새올에 접속해야 하는데, GPKI 인증과정에서 장애가 생기며 새올 접속이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당일 오후부터는 정부 온라인 민원서비스인 '정부24'마저 멈추면서 정부 민원서류 서비스가 올스톱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 대책본부'를 꾸린 행안부는 전산망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 등이 있는 대전의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공무원과 네트워크 장비 업체 직원 등 100여명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밤사이 복구 작업에도 큰 진전을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며 마비 사태는 만 24시간을 넘어섰다.
민원서류 발급 서비스가 모두 중단된 정부24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필요한 민원서류를 해당 공공기관에서 직접 발급받을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개별 발급이 가능한 민원서류와 발급 사이트는 '정부24' 공지글을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정부24는 "주민등록번호 확인이 필요한 증명서는 가족관계증명서로 대체가 가능하다"며 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https://efamily.scourt.go.kr)에서 증명서 발급이 가능하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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