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찬 "'프듀2' 그립기도…최종 목표=가정 이루기" [엑's 인터뷰③]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윤재찬이 아이돌 시절에 대한 그리움을 전하며 배우로 전향한 계기를 털어놨다.
최근 윤재찬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윤재찬은 지난해 브랜디드 쇼츠(Shorts) 드라마 '셋셋남녀'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tvN X TVING 프로젝트 'O'PENing (오프닝) 2023 - 썸머, 러브머신 블루스'에도 출연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 주목받았다.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도 출연, 그룹 'XRO' 아이돌로 데뷔하며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윤재찬. 소속사 대표님의 권유로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고.
어릴적부터 장래희망을 가수나 배우가 아닌 '가수 겸 배우', '만능 엔터테이너'을 꿈꿨다고 전했다. 롤 모델은 정지훈이었다고 밝히며 "뭐든 승부욕이 많았다. 이것도 잘하고 싶고, 저것도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서 가수도 하고, 연기도 하고 싶었다. 둘 다 너무 좋아하고 막연한 자신감이 있었다"며 를 회상했다.
이어 "부딪혀보니까 두 개를 다 같이 하는 건 힘들다는 생각을 했다"며 아이돌로 데뷔하게 됐다고 전했다. 가수를 하다가 연기를 하는 연예인은 많지만, 그 반대의 경우는 흔치 않던 이유도 컸다고.
"가수 연습생으로 들어가게 되고 자작곡으로 데뷔를 하게 됐는데 성적이 좋은 편은 아니었다. 그래서 음악 관련된 작품 역할을 해보라는 권유로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촬영 현장에 2번, 3번 가다 보니까 행복감이 컸다. 가수 쪽으로 만 꿈꾸게 되다보니까 어느덧 (가수 겸 배우가 꿈이었던 과거와 달리) 치우쳐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잠재돼있던 꿈들이 현장을 통해서 포텐을 터뜨렸다. '왜 인기가 많아져야만 (연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을까' 싶었다"며 "첫 작품이 3차까지 있던 오디션이었는데 합격했다더라. '이거다' 싶었다"며 이를 계기로 지금까지 연기할 수 있었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일단은 배우에만 전념을 할 거고, OST나 곡을 낼 경우가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가수나 아이돌에 대한 아쉬움과 미련은 없을까. "그립다. 주변에 연기하는 친구보다 당연히 가수하는 친구가 많은데, 뮤지컬이나 콘서트를 가끔 보면 '저 직업도 역시 좋아할 수 밖에 없었다'고 느낀다. BTS 정국 선배를 보는데 너무 멋있더라. 노래 부르는 걸 볼 때마다 하고싶다"고 전했다.
특히 팬들과의 소통과 현장감이 많이 그립다고. "그걸 맛보고 나니까 너무 그리운 거다. 컨디션의 갭 차이가 크다. 팬들과 만나서 소통하는 것이기 때문에 에너지 부분에서 큰 매력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배우로서의 목표를 묻자 "폭이 큰 역할을 해보고 싶다. 놀리고 까불거리는. 개구쟁이인데 밉지 않은 캐릭터나, 수동적이고 어두운 내면이 있는 사이코패스 같은 역할들을 맡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남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진실되게 연기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출연하고 싶은 예능에 대해서는 "'워터멜론 슈가' 멤버들과 '아는 형님'이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고 싶다. 찐케미를 보여줄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좋을 것 같다. 저희끼리만 알고있는 케미를 보여주고 싶다"며 웃었다.
윤재찬이 바라보는 10년, 20년 후 미래는 어떨까. "연기와 음악을 사랑하지만 그때도 음악, 연기를 계속 할 것 같다. 가족이 있어서 가족에게 포커스를 맞추지 않을까 싶다. 제 일도 사랑하고 가족도 지킬 수 있는 어른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 제 인생의 최종 목표는 가정을 이루는 것이다"라며 눈을 반짝였다.
끝으로 '프로듀스 101' 시즌 2 때부터 많은 사랑을 주고 있는 팬들에게 "그때부터 저를 좋아해 준 팬분들이 몇 분 계신다. 제가 활동이 없던 기간에도 좋아해 준 분이지 않냐. 작품이 나오고 나서 부모님, 가족들한테도 자랑이 되어서 뿌듯했지만 기다려주신 만큼 보여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뭐라고, 특출나게 잘생기지도 않았는데 좋아해 주시는 분들에게 언제든 기회가 된다면 보답하고 싶다. 더 좋은 배우가 되고 멋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겠다. 감성이 충만할 땐 눈물이 날 정도로 너무 감사함을 많이 느낀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윤재찬에게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어떻게 기억될까. "20대 가장 빛나는 청춘일 것 같다. 모든 청춘을 끼워 맞춘 작품인데 억지스럽거나 과한 부분이 없고, 성장해가는 것을 배웠다. 앞으로도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단 한신, 한 컷을 찍더라도 현장에서는 항상 빛났던 배우였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진=박지영 기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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