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찬 "최현욱→설인아, 막방 다같이…잘될 수밖에" (워터멜론)[엑's 인터뷰①]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윤재찬이 '반짝이는 워터멜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최근 윤재찬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코다(CODA, 청각장애인 부모 아래서 태어난 청인 자녀) 소년 은결(려운 분)이 수상한 악기점을 통해 1995년으로 타임슬립하고 어린 시절의 아빠 이찬(최현욱)과 함께 밴드를 하며 펼쳐지는 판타지 청춘 드라마로 14일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극 중 윤재찬은 천재 베이시스트 강현율 역을 맡았다. 은결, 이찬과 함께 훈훈한 케미를 보여주며 극에 활기를 더했고, 진중한 면모와 엉뚱한 모습의 반전 매력으로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1월 2주차 TV-OTT 통합 화제성 드라마 부문에서 전주 대비 화제성이 32.7% 증가하며 3위에 오르며, 첫 방송 후 6주연속 자체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작품의 인기를 실감하냐고 묻자 "최근 들어 실감하고 있는 것 같다. PD님이 얼마 전에 해외에서 1등을 하고 있다고 연락을 주셨다. (작품의 인기가) 올라오는 게 왜 늦었을까 지인들과 얘기하곤 한다"며 웃었다.
윤재찬은 해당 작품을 오디션을 통해 참여하게 됐다. "연기를 제대로 시작한 지 1년 좀 넘었는데, 음악을 하다가 대표님의 권유로 도전하게 됐다. 이번 작품은 공개 오디션이었다"고 설명했다. 피아노와 드럼 등 악기를 다룰 수 있었지만, 베이스는 처음이었다고.
'반짝이는 워터멜론'을 위해 많은 연습을 거듭했다고 이야기하며 "부족했지만 열심히 하려는 노력을 감독님, 작가님께서 알아봐 주신 것 같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작품의 어떤 점에 매료됐을까. 그는 "해보고 싶던 연기가 청춘물과 시대물이었다. 재밌겠다는 생각을 먼저 했고, 이 작품에 참여하게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잘 될수밖에 없다'고 확신한 작품이었다고 전한 윤재찬은 "요즘 스릴러 같은 자극적인 작품들이 많은데, 대본을 읽는 내내 피식피식 거리고 힐링 받는 모습이 좋더라. '잘 될수밖에 없는 작품'인 것 같고, 배우들의 첫인상을 봤는데 다 좋은 에너지를 뿜고 있어서 더욱 확신했다"고 전했다.
현율 역과의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매력이 많은 캐릭터인데 싱크로율은 89.5%인 것 같다. 공통점은 능청스러운 부분과 약간의 허세, 츤데레 스타일인 점"이라며 "달랐던 점은 싸움을 그렇게 잘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캐릭터의 좋은 점만 공통점이냐고 묻자 "오늘은 장점만 들고왔다. 다음에는 단점도 준비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최현욱과 려운에 대해 "훨씬 경력 있는 배우로서 잘 이끌어줬던 것 같다. 에너지를 많이 줘서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세명이서 있을때는 장난도 많이 치고, 전반적으로는 서로에게 누를 끼칠까, 해가 될까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연기적인 고민도 많이 나눴냐고 묻자 "그렇진 않은데 어느 순간 '우리가 촬영이 아니더라도 우리끼리 신나야한다'고 말했다. 매번 친구처럼 놀았는데 그래서 좋은 케미가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설인아에 대해서는 "누나랑 붙는 씬에서 긴장을 많이 했다. 미니시리즈도 처음인데 첫 씬이었다. 평소에 긴장을 하는 편이 아닌데 평소보다 긴장했다. 제가 이끌어가야 하는 씬이었는데 '하고 싶은 거 다 해라'라고 해주셨다. 배려와 존중이 많은 배우이자 선배라고 생각해싿. 첫인상이 좋았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예쁜 말을 많이 해주셔서 설인아라는 배우의 팬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회 방송은 출연 배우들과 제작진들이 함께 모여 시청할 계획이라고. "마지막 회는 다 같이 볼 예정이다. 서로 모니터를 해주기도 한다. '저 때 왜 이렇게 부었냐'고 하면서"라며 셀프 디스를 하며 함께 시청한 적도 있다며 훈훈했던 분위기를 언급했다.
([엑's 인터뷰②]에 계속)
사진=박지영 기자, tvN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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