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54개 이슬람 단체 동시 압수수색…"헤즈볼라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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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경찰이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지원한 혐의로 함부르크 이슬람센터와 친 이슬람 시민단체들에 대한 대규모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에 따르면 독일 내무부는 16일(현지시간) 독일 내 7개 도시에서 수백 명의 경찰이 54개의 이슬람 단체를 동시에 수색했다며 이슬람 센터와 특정 5개 단체가 주된 표적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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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경찰이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지원한 혐의로 함부르크 이슬람센터와 친 이슬람 시민단체들에 대한 대규모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에 따르면 독일 내무부는 16일(현지시간) 독일 내 7개 도시에서 수백 명의 경찰이 54개의 이슬람 단체를 동시에 수색했다며 이슬람 센터와 특정 5개 단체가 주된 표적이었다고 밝혔다.
독일 경찰은 이들 단체가 근거지를 두고 있는 함부르크와 베를린, 니더작센, 헤센, 바덴뷔르템베르크, 바이에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등의 도시에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아직 체포된 사람은 없으며 보안 당국은 이번 수색을 통해 증거를 확보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독일 헌법수호청은 “이 단체들을 오랫동안 감시해 왔다”며 “이들은 친이란 성향이고 급진적인 이슬람교 개혁을 지지한다. 이들의 사상은 독일의 헌법 질서에 위배되는 요소가 많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사 대상이 된 이슬람 센터는 이들의 근거지인 함부르크에서 명백한 반유대주의, 반이스라엘 행보를 보였고 다양한 행사나 모금 활동을 통해 영향력을 키워나갔다"며 "이번 수색을 통해 증거를 수집한 뒤, 이들을 합법적으로 해산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헤즈볼라는 팔레스타인 무장 테러단체 하마스에 우호적일 뿐 아니라 미군 및 이스라엘과 직접 교전을 펼치고 있는 대표적인 반미·반이스라엘 무장 단체이다. 독일은 2020년부터 헤즈볼라를 테러단체로 규정했고 독일 내에서 이들의 어떤 행위도 용납하지 않고 있다. 지난 2일에는 하마스의 기습을 축하하고 지지한 친팔레스타인 단체 '사미둔'을 공식 해산시킨 바 있다.
낸시 페이저 독일 내무장관은 “수사 대상으로 삼은 것은 특정 종교 때문이 아니라 일부 극단적인 세력 때문인 점을 분명히 하고싶다”며 “특히 많은 유대인들이 위협을 받고있는 지금, 우리는 극단적인 이슬람 세력의 그 어떤 테러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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