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품은 오산·용인…정부 신규택지 지정에 분양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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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세 번째 신규택지 지정이 발표됐다.
오산과 용인이 반도체 신도시로 지정되면서 첨단산업단지 인근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모습이다.
용인시 처인구는 정부가 반도체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삼성전자가 이곳에 향후 20년간 300조원을 투자하기로 하면서 집값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라인건설이 11월 경기도 오산시 세교2지구 A3블록에 분양하는 '오산세교 파라곤'은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예정지역과 반경 10㎞ 내외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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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세 번째 신규택지 지정이 발표됐다. 오산과 용인이 반도체 신도시로 지정되면서 첨단산업단지 인근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모습이다.
18일 국토교통부는 지난 15일 오산세교3, 용인이동 등 수도권 3곳, 비수도권 2곳 등 8만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 후보지를 발표했다. 이번에 지정된 신규 지구가 수도권의 가파른 전셋값 상승세를 진정시키고 산업단지와 연계된 특화 주택 단지로 배후 도시 역할을 할지 기대를 모은다.
올해 부동산 시장은 '미래 산업'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첨단산업단지가 부동산 시장의 희비를 갈랐다. 첨단산업단지 인근은 꾸준한 주거 수요 유입이 이뤄지면서, 부동산 가격에도 긍정적 효과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분양시장에서는 이러한 키워드를 갖춘 지역에 청약 수요가 몰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첨단산업 등 양질의 일자리가 부동산에 미치는 효과는 이미 용인 등에서 검증된 바 있다. 지난 3월 정부가 경기도 용인시 남사읍 일원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한다고 밝히면서 일대 부동산 시장은 빠르게 반응했다.
용인시 처인구는 정부가 반도체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삼성전자가 이곳에 향후 20년간 300조원을 투자하기로 하면서 집값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 지역의 대단지 아파트 'e편한세상 용인한숲시티'는 삼성전자 투자소식이 전해진 3월 중순 이후 60건이 넘는 거래가 이뤄졌다. 이 곳은 2015년 분양당시 6700가구의 절반이 미분양 되면서 청약 계약자들이 분양가보다 낮은 매물을 내놓는 등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았었다.
분양시장에도 일자리 호재가 있는 곳은 좋은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을 제외한 올해(1~10월)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모두 첨단산업단지를 품어 일자리가 풍부한 곳으로 나타났다.
1순위 평균 240.15대 1로 올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은 세계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지리적으로 인접해 배후주거지로 주목받는다.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은 115.51대 1로 두번째로 경쟁률이 높았다. 인천 검단신도시는 인천의 4대 산업벨트 중 '친환경-미래에너지 벨트'로 조성된다.
올해 지방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전주시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85.39대 1)'은 친환경 첨단복합산업단지 등을 품고 있고, '호반써밋 고덕신도시3차(82.33대 1)'는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 등이 위치한다.
올 연말을 장식할 첨단산업단지 주변 분양 단지에도 관심이 크다.
라인건설이 11월 경기도 오산시 세교2지구 A3블록에 분양하는 '오산세교 파라곤'은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예정지역과 반경 10㎞ 내외에 위치해 있다. 유·초·중·고등학교가 단지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고, 근린공원과 34만㎡의 대규모 물향기 수목원도 인접해 있는 등 오산 세교지구의 최중심에 위치한다.
HDC현대산업개발는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동, 전용면적 84~116㎡, 총 946가구로 구성된다. 이번 신규택지 지정에 청주분평2지구가 지정됐다. 또 청주일반산업단지와 에코프로그룹 등이 있는 오창과학산업단지, 오창산업단지 등이 인근에 위치한다.
한화 건설부문은 대전시 서구 도마동 181-1번지 일원에서 HJ중공업과 공동 시공할 브랜드 아파트 '도마 포레나해모로'를 이달 중 분양한다. 대전시 유성구 교촌동은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 단지는 국가산단 예정지에서 7~8㎞ 거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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