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 포용, 다음 스텝은" 롯데, 포럼서 '연결성' 강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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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을 포용하고 연결감을 확대해 다니고 싶은 회사, 주변에 자랑할 수 있는 회사, 자녀를 취업시키고 싶은 회사, 나의 발전이 곧 회사의 발전이 되는 회사를 임직원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부회장)는 17일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서 열린 '2023 롯데 다양성 포럼'에서 "2013년 다양성 헌장을 선포한 이후 10년간 롯데는 여성 간부사원 및 여성 신입사원 채용 확대, 그룹 내 출산율 증가 등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는 이를 바탕으로 한 단계 더 촘촘한 기업 문화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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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세대·장애·국적 포용 성과 공유
'롯데 다양성 포럼'서 포용 다음 스텝
구성원 소속감·연결성 강화 방안 연구
"다양성을 포용하고 연결감을 확대해 다니고 싶은 회사, 주변에 자랑할 수 있는 회사, 자녀를 취업시키고 싶은 회사, 나의 발전이 곧 회사의 발전이 되는 회사를 임직원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부회장)는 17일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서 열린 '2023 롯데 다양성 포럼'에서 "2013년 다양성 헌장을 선포한 이후 10년간 롯데는 여성 간부사원 및 여성 신입사원 채용 확대, 그룹 내 출산율 증가 등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는 이를 바탕으로 한 단계 더 촘촘한 기업 문화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롯데 다양성 포럼은 2012년 'WOW 여성 포럼'으로 시작해 2021년부터는 여성에서 성별·세대·장애·국적으로 의미를 확장했다. 올해는 다양성과 소속감을 주제로 이 부회장을 비롯, 김희천 롯데인재개발원장, 박두환 롯데지주 HR혁신실장과 그룹 HR 담당자 등 임직원 1100여명이 참여해 포용적인 문화 조성과 구성원 소속감 증대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올해 슬로건 '다양성 안에서 소속된다(We Belong in Diversity)'는 다양성 포용뿐 아니라 구성원 간 소속감과 연결감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아 정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이 "다양한 사고를 가진 인재들이 차별 없이 일하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요하다"며 2013년 '롯데그룹 다양성 헌장'을 제정한 후 10년간 롯데는 성별·세대·장애·국적 등 4대 영역에서 다양성을 늘리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기준 여성 신입사원은 10년간 2배 이상 증가했고 여성 간부는 5배 이상 늘었다. 그룹 내 장애인 고용률은 법정 의무고용률을 웃돌며, 약 26개국에 진출해 현지 직원 4만여명을 고용하고 있다.
롯데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양적 확대뿐 아니라 질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 영역별로 정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성별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여성 리더십을 개발하고 직무 편향을 해소하며, 세대 다양성을 위해 주니어를 위한 성장 가이드를 제시한다. 장애 직원의 직무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다름을 존중하는 업무환경을 구축한다. 국적 다양성 확대를 위해 해외 법인 역량을 강화하고 현지 우수 인재를 육성한다.
이날 포럼은 다양성에 대한 전문가 강연뿐 아니라 대담, 참여형 연극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12년간 다양성에 대한 고민을 나누면서 변화를 도모했기 때문에 보다 디테일한 부분에서 발견되는 개선할 부분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의견을 더했다는 설명이다. 이날 기조 강연에 나선 김용섭 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장은 '세대의 다름'이 아닌 '시대의 변화'에 대응해 조직문화와 제도를 바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롯데지주 HR혁신실 인재전략팀에서는 세대 간 다양성, 글로벌 다양성, 성별 간 다양성, 신체적 다양성 등 테마에 맞춘 그룹의 다양성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성별 간 다양성 파트에서는 지난 10년간 양성평등 정책을 추진해 성과를 창출했다며, 향후 여성 직원의 직급이 올라갈수록 비중이 떨어지는 문제, 높은 직무 편향 등에 대한 개선 방법을 찾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롯데 임직원 세대별 대표는 '조직 내 다양성을 연결하는 우리의 역할'에 대해 심층 토론도 진행했다. 현장과 온라인에서 접수된 질문을 각 담당자가 답변하며 다양성 제고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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