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주말 절정, 쓱데이…TV·삼겹살 파격 할인에 이마트 '북적'

김유리 2023. 11. 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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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방문한 서울 영등포구 이마트 영등포점.

이마트는 금요일인 17일부터 쓱데이 마지막 날인 19일까지 이번 행사에 참여, TV부터 삼겹살까지 다양한 상품을 '득템가'에 내놓는다.

이마트는 쓱데이 마지막 날인 19일까지 브랜드 한우 전 품목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해 내놓는다.

이마트는 삼성전자·LG전자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TV 등 대형가전을 '쓱데이 패키지'로 내놓고 큰 폭 할인해 선보이면서, 금액대별 최대 125만원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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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쓱데이 첫 날 주요 매장 풍경
한우·삼겹살부터 TV까지 최대 반값 할인
전단 대표 상품 코너 중심 인파 '북적'
19일까지 일별 특가 등 행사 절정

"1등급 삼겹살·목심, 50% 합니다. 있을 때 가져가세요!"

17일 방문한 서울 영등포구 이마트 영등포점. 평일 오전 오픈 직후였지만 정육 판매대 앞엔 방문객이 겹겹이 북적였다. 신세계그룹 대규모 쇼핑 행사인 '2023 쓱데이'의 하이라이트 격인 '이마트 쓱데이' 첫날, 이마트가 대표 상품으로 내놓은 한우와 삼겹살을 사기 위한 인파였다. 마포구에 사는 40대 주부 이재영(가명) 씨는 "장을 보고 백화점도 둘러보기 위해 영등포로 나왔다"며 "이번 주말 가족들과 고기를 구워 먹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단을 손에 든 방문객들은 카트 가득 행사 상품을 싣고 이리저리 코너를 옮겨다니느라 분주했다. 첫날부터 몰린 인파에 카트가 지나다닐 길이 좁아 여기저기서 멈춰 섰다가 움직이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직원들 역시 "정말 싸게 나왔다"며 적극적으로 상품 알리기에 나섰다.

'이마트 쓱데이' 첫 날인 17일, 서울 영등포구 이마트 영등포점 방문객들이 계산을 기다리며 줄을 서 있다[사진=김유리 기자].

지난 13일 시작된 쓱데이는 신세계그룹 20개 계열사가 참여, 1조5000억원 물량의 상품을 선보이는 연중 최대 규모 쇼핑 행사다. 이마트는 금요일인 17일부터 쓱데이 마지막 날인 19일까지 이번 행사에 참여, TV부터 삼겹살까지 다양한 상품을 '득템가'에 내놓는다. 올해는 특히 고물가가 지속돼 고객 장바구니 부담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주요 먹거리·생필품을 중심으로 행사 상품을 준비했다.

이날 방문객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던 상품은 한우와 삼겹살이었다. 이마트는 쓱데이 마지막 날인 19일까지 브랜드 한우 전 품목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해 내놓는다. 1등급 이상으로 선별한 돈삼겹살·목심은 50% 할인해 반값에 선보인다. 일요일인 19일엔 한우 등심·채끝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계란 매대 앞도 인파가 북적였다. 이판란(30구짜리 2판)을 40% 할인해 8000원 후반대에 판매하는 상품을 사기 위해서다. 전단 상단에 대표 상품으로 소개된 샤인머스캣도 카트마다 실렸다. '트리플100 샤인머스캣(2.5㎏)'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해 선보였다. 브랜드와 가격에 관계없이 봉지라면을 3개에 9000원대에 판매하는 행사 매대 앞에서 카드가 줄지어 멈춰 섰다.

17일 서울 영등포구 이마트 영등포점 정육코너에 쇼핑객이 북적이고 있다[사진=김유리 기자].

지하 1층 일렉트로마트에도 쓱데이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입구부터 20만원 후반대 필립스 라떼 클래식, 14만원대 쿠쿠 6인용 IH 밥솥이 상자째 쌓여 있고, 방문객들은 이를 유심히 살핀 후 집어 들거나, 가족들에게 전화를 걸어 상품 구매를 의논하는 모습이었다. 이마트는 삼성전자·LG전자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TV 등 대형가전을 '쓱데이 패키지'로 내놓고 큰 폭 할인해 선보이면서, 금액대별 최대 125만원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이 밖에도 대부분의 제품에 쓱데이 할인을 알리는 빨간색 가격이 붙어 있었다. 냉동 군만두, 냉동 돈가스, 냉장 우동, 들기름·참기름, 탄산음료, 상온 즉석국탕, 국산두부, 냉동 피자, 고추장·된장·쌈장, 치즈·수입버터 등 100종 이상 제품이 1+1, 2개 구매 시 50% 할인 등 행사를 통해 소개됐다.

겨울 의류도 할인 대열에 합류했다. 데이즈 플러피 점퍼, 폴햄 키즈, 히트필 이너, 비비안 여성 속옷, 도이터 가을·겨울 등산의류 등도 반값 기획전에 나섰다.

2019년 신세계그룹 16개 계열사 통합 행사로 첫선을 보인 쓱데이는 매년 행사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첫해 5000억원 규모였던 매출은 2020년 7000억원, 2021년 9600억원까지 늘어났다. 지난해엔 이태원에서 발생한 핼러윈 참사로 쓱데이 행사를 건너뛰면서 올해 매출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커진 상태다. 이마트 관계자는 "토요일 닭강정, 일요일 생생치킨 등 일자별 특가상품도 준비돼 있다"며 "주말엔 오늘보다 더 많은 고객이 찾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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