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국채 보유액 8000억달러 밑으로…14년 만에 최저치

최유리 2023. 11. 1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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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액이 8000억달러 밑으로 떨어지면서 1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7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은 미국 재무부 자료를 인용해 지난 9월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이 7781억달러(약 1011조원)로 전달보다 273억달러(약 35조5000억원)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이 8000억달러(약 1040조원)를 밑돈 것은 14년 만에 처음이다.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작년 4월부터 줄곧 1조 달러(약 1300조원)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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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액이 8000억달러 밑으로 떨어지면서 1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7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은 미국 재무부 자료를 인용해 지난 9월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이 7781억달러(약 1011조원)로 전달보다 273억달러(약 35조5000억원)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이 8000억달러(약 1040조원)를 밑돈 것은 14년 만에 처음이다. 8월(8054억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2009년 5월(8015억달러) 이후 최저 수준을 이어갔다.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작년 4월부터 줄곧 1조 달러(약 1300조원)를 밑돌았다. 올해 들어 지난 4월부터 6개월 연속 전월보다 줄었다. 앞서 작년 8월부터 지난 2월까지 7개월 연속 전월 대비 감소한 뒤 3월 한 달 반짝 증가했다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중국이 미 국채 보유를 계속 줄이는 이유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추기 위해 높은 금리를 유지하면서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 채권 가격 하락에 따른 자산 손실을 줄이기 위한 대응이라고 중국 매체들은 풀이했다.

다만 일부 해외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이 위안화 약세를 방어해야 하는 압력을 받고 있으며 미국 국채 매각을 외환시장 개입의 목적으로 사용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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