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게임, 새로운 사회공헌 트렌드 될 것”

김지윤 2023. 11. 1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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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승환 스마일게이트 창작ESD사업담당 이사가 미래 세대의 새로운 사회적 가치 실현이 디지털 게임을 통해 이뤄질 거라면서 "게임 제작 허들이 낮아지면 사회공헌의 새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 이사는 "이용자들이 게임으로 가치 실현을 하고 싶어도 창작의 허들이 있다 보니 표현하기 어려워한다"면서 "앞으로 기술이 발전되면 제작 허들은 낮아질 것이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와 지속 가능성이 지속되면 디지털 게임은 사회공헌과의 가장 접점이 많은 분야로서 자리매김하고 자연스럽게 사회적 의미를 담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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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2023 플레이 펀&굿’ 포럼 개최
여승환 스마게 창작ESD사업담당 이사 “게임 통해 미래 세대의 사회적 가치 실현”
여승환 스마일게이트 창작ESD사업담당 이사

여승환 스마일게이트 창작ESD사업담당 이사가 미래 세대의 새로운 사회적 가치 실현이 디지털 게임을 통해 이뤄질 거라면서 “게임 제작 허들이 낮아지면 사회공헌의 새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 이사는 스17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023 플레이 펀&굿(PLAY FUN&GOOD)’ 포럼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이 행사는 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와 한국게임산업협회와 공동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여 이사는 재미를 추구하고 디지털 환경에 친숙한 미래 세대가 가까운 때에 새로운 사회적 가치 실현 방안으로 ‘게임’을 활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표적인 사례로 자살 예방을 테마로 하는 ‘30일 어나더’, 독립운동가 관련 스토리를 풀어낸 ‘페치카’, 길거리 동물 문제를 다룬 ‘길고양이이야기’ 등을 차례로 소개했다.

여 이사는 “이용자들이 게임으로 가치 실현을 하고 싶어도 창작의 허들이 있다 보니 표현하기 어려워한다”면서 “앞으로 기술이 발전되면 제작 허들은 낮아질 것이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와 지속 가능성이 지속되면 디지털 게임은 사회공헌과의 가장 접점이 많은 분야로서 자리매김하고 자연스럽게 사회적 의미를 담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효재 NX3게임즈 PD.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로젝트L’을 개발 중인 김효재 NX3게임즈 PD는 장애인의 게임 접근성 향상 방안을 강연했다. 김 PD는 “여러 자료를 보다 보니 장애인들의 게임에 대한 니즈가 생각보다 많다고 분석했다”면서 “그중 MMORPG의 장르가 가장 선호도가 높았다”고 밝혔다.

김 PD는 “국내외 게임 중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라스트 오브 어스 2’ ‘배틀그라운드’ ‘던전 앤 파이터’ 등이 장애인을 위한 기능뿐 아니라 색약 모드도 지원해 식별이 용이했다”며 “프로젝트L도 접근성 향상을 위해 색약 모드 기능 등을 개발 중이다. 색각 이상 모드의 세부 옵션을 추가하고 청각 취약 사용자를 위한 시스템을 추가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스마일게이트의 대표 지식재산권(IP)인 MMORPG ‘로스트아크’의 이용자 커뮤니티 ‘로아와’를 운영 중인 최진일 씨는 게임 이용자들과의 자발적 기부로 선한 영향력을 펼친 일화를 소개하면서 게임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신현상 임팩트리서치랩 대표는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를 접목한 기부 플랫폼의 사회적 가치를 소개하고 이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기부 플랫폼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올해 두 돌을 맞은 2023 플레이 펀&굿 포럼은 게임을 단순히 플레이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회에서 선한 영향력을 이바지할 수 있게 생태계를 전반적으로 확산시키고 마련된 자리다.

권연주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실장은 “지스타 현장을 찾는 게임사와 사용자들이 미래 세대에게 더 큰 희망을 전하기 위해 신규 사업 개시한 게이미피케이션 기부플랫폼 희망스튜디오로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는 일에 더욱 동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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