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의 자랑’ 황희찬, 마음씨도 ‘월클’…취약 계층에 5000만원 통 큰 기부

김희웅 2023. 11. 17. 20:4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용익 부천시장이 황희찬, 권세광 부천희망재단 이사장과 17일 시청 1층 로비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천시
황희찬이 17일 부천시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5,000만원을 사단법인 부천희망재단에 기탁했다. 왼쪽부터 권세광 부천희망재단 이사장, 황희찬, 조용익 부천시장, 황희찬 선수 아버지 황원경씨, 김범용 부천희망재단 상임이사. 사진=부천시

실력도, 마음씨도 ‘월드클래스’다. 꾸준히 취약 계층에 도움의 손길을 뻗은 황희찬(27·울버햄프턴)이 이번에도 부천시에 통 큰 기부를 했다. 

황희찬은 17일 오전 11시 부천시청을 방문해 부천과 팬들을 향한 넘치는 애정과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부천시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5000만원을 사단법인 부천희망재단에 기탁하며 다시 한번 ‘부천 사랑’을 뽐냈다. 황희찬은 지난 2020년부터 꾸준히 부천에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황희찬의 부천 사랑은 남다르다. 올해를 비롯해 지난 2020년 5000만원, 2021년 6000만원, 2022년 5000만원을 부천시의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후원했다. 올해 7월 부천의 시 승격 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부천FC1995의 홈경기장을 찾아 특별 시축자로 나서는 등 부천을 향한 애정을 계속해서 뽐냈다. 부천 까치울초등학교 출신인 황희찬은 춘천에서 태어났지만, 부천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현재 거처도 부천에 있는 만큼 애정이 크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 환영 행사에서 황희찬의 노고와 성취를 격려하고, 부천시 캐릭터 ‘부천핸썹’ 굿즈를 전달했다. 이날 황희찬의 방문은 부천시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조용익 부천시장이 황희찬에게 부천시 캐릭터 ‘부천핸썹’ 굿즈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부천시
조용익 부천시장과 황희찬이 17일 시청 1층 로비에서 시민들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천시

황희찬은 끊임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고 있는 부천시민과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황희찬은 “이토록 많은 분이 모여 환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부천은 어린 시절부터 계속 머물던 곳이라 가장 마음이 편안한 곳”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황희찬 선수가 보여주고 있는 부천 사랑은 부천시민의 자부심이자 희망”이라며 “오늘 내린 첫눈처럼 황희찬 선수가 부천시민들에게 따뜻한 선물이 됐다”고 화답했다.

환영 행사를 마친 뒤 황희찬 선수는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그간의 격려와 응원에 보답했다.
11일 열린 울버햄프턴과 토트넘의 경기에서 황희찬과 손흥민이 악수하는 모습. 사진=게티이미지
황희찬이 16일 오후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대한민국과 싱가포르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상암=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11.16/

황희찬은 부천에서 축구를 시작해 오스트리아·독일을 거쳐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다. 2016년 성인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황희찬은 A매치 58경기에 출전해 12골을 넣었다. 행사 전날인 16일에도 싱가포르를 상대로 헤더 득점을 터뜨렸다.

올 시즌 영국 무대에서도 훨훨 날고 있다. 시즌 초반임에도 6골 2도움을 기록,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우뚝 섰다. 리그에서도 득점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더 코리안 가이’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으며, 팬들의 뜨거운 사랑과 호응을 얻고 있다.
밝은 표정으로 훈련하는 황희찬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 황희찬이 1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운동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복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1차전 싱가포르와의 경기를 앞두고 훈련하고 있다. 2023.11.14 hwayoung7@yna.co.kr/2023-11-14 17:36:15/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환하게 웃으며 훈련하는 손흥민과 황희찬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의 손흥민과 황희찬이 13일 서울 양천구 목동운동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1차전 싱가포르와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2023.11.13 yatoya@yna.co.kr/2023-11-13 17:26:43/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김희웅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