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컬처 게임 도전' 웹젠...“낡은 이미지 벗겠다”[지스타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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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이 서브컬처 게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퍼블리싱에 이어 자체 개발에 나서면서 '낡은 IP 게임만 만드는 게임사' 이미지 벗어던지기에 나섰다.
천삼 웹젠노바 대표는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테르비스 미디어 공동 인터뷰에서 "고정적 이미지를 탈피해 종합 개발사로서 새로운 장르의 재미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10년, 20년 뒤에도 웹젠이 사랑받을 수 있을까 싶었다"며 서브컬처 게임 개발 계기를 밝혔다.
웹젠 자회사 웹젠노바가 개발 중인 게임은 '테르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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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디자인에 자신...“멤버 전체가 덕후”
웹젠이 서브컬처 게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퍼블리싱에 이어 자체 개발에 나서면서 ‘낡은 IP 게임만 만드는 게임사’ 이미지 벗어던지기에 나섰다. 웹젠은 20년이 넘은 지식재산권(IP)인 '뮤' 개발사다.
천삼 웹젠노바 대표는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테르비스 미디어 공동 인터뷰에서 “고정적 이미지를 탈피해 종합 개발사로서 새로운 장르의 재미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10년, 20년 뒤에도 웹젠이 사랑받을 수 있을까 싶었다”며 서브컬처 게임 개발 계기를 밝혔다.
서브컬처 게임은 일본 애니메이션풍 캐릭터가 등장하는 게임을 일컫는다. 오랜기간 비주류 장르로 여겨져왔으나 최근 몇 년 사이 인기가 급부상하면서 대세가 됐다.
웹젠 자회사 웹젠노바가 개발 중인 게임은 ‘테르비스’다. 2D 애니메이션 기반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로, 전략적인 전투와 다양한 협동 및 경쟁 콘텐츠가 특징이다. 테르비스는 대지를 뜻하는 '테라'와 순환을 뜻하는 '오르비스'의 합성어다. 자신의 모습을 투영해 세상을 만든 게임 속 신의 이름이기도 하다.
서브컬처 게임이 주류로 떠오른 만큼 시중에 경쟁력 있는 같은 장르의 게임이 많아졌다. 이에 대비해 디자인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캐릭터 수집 난이도를 낮추는 등 차별화에 힘썼다는 설명이다.
테르비스 개발을 총괄하는 윤태호 웹제노바 PD는 “소위 ‘덕후’ 개발자들이 모여서 게임을 만들고 있다”며 캐릭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투는 흔한 턴제가 아닌 ‘액티브 타임 배틀’ 방식을 채택해 속도감을 높였다. 한 턴 안에서 모든 캐릭터가 공평하게 행동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턴제 전투와 달리 액티브 타임 배틀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행동 기회를 놓칠 수 있다. 따라서 빠른 상황 판단이 중요하다.
웹젠은 테르비스의 글로벌 출시도 검토 중이다. 천 대표는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이 1순위”라며 “미주나 유럽 등 서구권 지역에도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신생 스튜디오로서 별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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