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치른 학생들로 ‘북적’...“신작 기대 이상이에요” [지스타2023]

민단비 2023. 11. 17. 18: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7일 오전 9시 30분 부산 벡스코 앞,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입장 전 대기 장소에 관람객들이 빽빽이 들어섰다.

올해 지스타가 세 번째 방문이라는 김 씨(23살)는 "특별히 무엇을 기대하고 온 것은 아니고 어떤 신작들이 있는지 전체적으로 둘러보려고 왔다"며 "스팀에서 싱글 플레이 게임을 즐겨해서 그런지 쿠키런: 모험의 탑이 재밌었다"고 했다.

주말에는 평일보다 더 많은 관람객이 지스타 현장을 찾아 다양한 신작들을 체험할 전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7일 지스타 둘째날 인파 늘어
엔씨·크래프톤·스마게 신작 인기
17일 '지스타 2023'이 열리는 부산 벡스코 앞에서 관람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데일리안 민단비 기자

17일 오전 9시 30분 부산 벡스코 앞,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입장 전 대기 장소에 관람객들이 빽빽이 들어섰다. 육안상 이날 인원은 전날 대비 2~3배 더 많았다. 전날 수능을 마친 학생들이 지스타 열기에 기세를 더한 모습이다.

10도 이하의 추위에 최소 1시간 넘게 입장을 기다린 이들은 오전 11시가 돼서야 벡스코 안으로 들어서기 시작했다. 이번 지스타는 일반 관람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이들 대상으로 100% 사전예매 방식을 도입한 만큼 이날 모든 관람객들은 현장구매 없이 곧바로 행사장 안으로 들어갔다.

국내 주요 게임사 신작들이 전시된 제1전시관에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로 북적였다. 게임 캐릭터로 분장하고 행사장을 돌아다니는 코스어들도 눈에 띄었다.

17일 부산 백스코 제1전시관 내부 전경. ⓒ데일리안 민단비 기자

지스타 현장에서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엔씨소프트와 크래프톤, 스마일게이트RPG 부스였다. 오후 시간 이들 게임사들의 신작을 시연하려면 최소 두 시간은 기다려야 했다.

엔씨소프트 지스타 출품작 3종 중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은 MMO 슈팅 게임 ‘LLL’이었다. 이날 오후 2시께 LLL 시연을 위해서는 최소 2시간 30분을 대기해야 했다. LLL 시연 대기줄에서 기다리는 일부 관람객들은 바닥에 앉아 기나긴 대기시간을 견디기도 했다.

크래프톤은과 스마일게이트RPG는 각각 화제작인 다크앤다커 모바일’, ‘로스트아크 모바일’ 시연을 진행했는데, 이들 대기시간 역시 기본이 두 시간이었다. 두 게임은 모두 원작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다. 특히 원작 ‘로스트아크’는 누적 가입자 6000만명을 기록한 스마일게이트의 대표 지식재산권(IP)이다.

16일 '지스타 2023' 행사장 내 크래프톤 전시 부스 전경. ⓒ데일리안 민단비 기자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시연하고 나온 이 씨(24)는 “이 게임을 해보고 싶어 왔는데 매우 재밌다”며 “친구들이 로스트아크를 많이 하는데 모바일 버전이 나왔다고 해 로스트아크 모바일도 기대하고 왔다”고 말했다.

게임사 외 앱마켓인 구글플레이 부스에도 많은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구글플레이는 ‘쿠키런: 모험의 탑’, ‘별이 되어라: 베다의 기사들’, ‘무한의 계단’ 등 기대작 3종 시연대를 마련했다.

로스트아크 모바일 영광의 벽 콘텐츠 전시관. ⓒ데일리안 남궁경 기자

올해 지스타가 세 번째 방문이라는 김 씨(23살)는 “특별히 무엇을 기대하고 온 것은 아니고 어떤 신작들이 있는지 전체적으로 둘러보려고 왔다”며 “스팀에서 싱글 플레이 게임을 즐겨해서 그런지 쿠키런: 모험의 탑이 재밌었다”고 했다.

지난 16일 개막한 지스타는 오는 19일까지 개최된다. 주말에는 평일보다 더 많은 관람객이 지스타 현장을 찾아 다양한 신작들을 체험할 전망이다.

한편 올해 지스타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42개국 1037개사가 참여해 지난해 대비 12.9% 부스가 확대된 3328부스로 개최됐다. 이는 과거 최대 기록인 2019년 3208부스를 넘어서는 규모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