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와 나' PD "아이 100일인데 못 본지 60일…자랑스러운 작품 되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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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와 나' 제작진이 작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홍정아 작가는 "제가 다큐멘터리를 한지 20년이 넘었다. 히말라야, 툰드라, 북극 이런 작품을 하면서 PD들이 고생하는 걸 보며 작가하길 잘 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만큼은 PD들이 너무 부러웠다. 그래서 마음 속에 꿈이 하나 생겼다. 죽기 전에 고래 한 번 보러 가야겠다 싶더라"며 "시청자분들이 희망 하나를 품고 방송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이와 함께 '고래와 나'가 삶의 원동력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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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고래와 나' 제작진이 작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17일 오후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아트스페이스에서 SBS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4부작 '고래와 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한지민, 박해수, 홍정아 작가, 이큰별PD, 이은솔PD가 참석했다.
'고래와 나'는 친근하면서도 베일에 싸여있는 동물인 고래를 국내 최초 8K 초고화질 수중촬영으로 담아 생생히 전달하는 다큐멘터리.
연출을 맡은 이큰별PD는 "내일이 첫 방송인데 감개무량하다"면서 "방송은 한 해 농사를 짓는 농부의 마음과 같다. 뜨거운 태양 아래, 추운 극지방에서 스태프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내일이 ㄱ려실을 맺는 시간인데, 떨리고 설렌다"고 말했다.
고래를 주제로 정한 것에 대해서는 "음부터 환경 다큐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해서 고래라는 주제를 정한 건 아니다. 자연 다큐를 만들고 싶었는데, 거대하지만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고래를 다룬 다큐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선택했다"면서 "고래를 보다보니 바다가 보이고, 지구가 보이면서 환경적인 문제로 시선이 확장됐다. 그렇게 점점 환경 다큐적인 면이 가미된 다큐가 됐다"고 설명했다.
총 20개국의 30개 지역을 오가며 고래의 모습을 담은 것에 대해 이은솔PD는 "고래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가려고 했다. 고래가 인간과 닮은 동물이지만 알려져 있는 게 많지 않더라. 그래서 고래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가야겠다는 생각을 해서 많이 돌아다녔다"면서 북극에서부터 적도 근처의 통가, 모리셔스 등 다양한 곳을 다녔다고 밝혔다.
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다큐멘터리 '차마고도'의 음악감독이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음악을 맡았던 양방언 음악감독이 참여했다는 점이었다.
이큰별PD는 "제가 PD를 준비할 때 '차마고도'라는 다큐멘터리가 나왔다. 이후에 PD가 되고 '언젠가 큰 규모의 다큐멘터리를 하면 이분을 모셔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잘 정리해서 제안을 드렸는데, 30분 정도 뒤에 바로 하겠다고 연락을 주셨다. 페이 정리도 안 된 상태여서 너무 놀랐다"고 전했다.
그는 "양방언 선생님께서 10여 년 전 '차마고도'를 제안받았을 때의 느낌을 '고래와 나'로 똑같이 받았다고 하시더라. 대한민국 최고의 음악감독님과 함께할 수 있게 돼서 굉장히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이번 작품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쏟아부었다. 이큰별PD는 "아이가 태어난지 100일 정도가 됐는데, 60일 정도 아이를 만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아이가 커서 이 방송을 보게 될 때 아이에게 자랑스러운 작품이 될 수 있도록 뼈를 갈아넣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홍정아 작가는 "제가 다큐멘터리를 한지 20년이 넘었다. 히말라야, 툰드라, 북극 이런 작품을 하면서 PD들이 고생하는 걸 보며 작가하길 잘 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만큼은 PD들이 너무 부러웠다. 그래서 마음 속에 꿈이 하나 생겼다. 죽기 전에 고래 한 번 보러 가야겠다 싶더라"며 "시청자분들이 희망 하나를 품고 방송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이와 함께 '고래와 나'가 삶의 원동력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래와 나' 1부 '머나먼 신비'는 18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되며, 25일에는 2부 '고래의 노래를 들어라', 12월 3일에는 3부 '거대한 SOS', 10일에는 4부 '고래가 당신에게' 편이 방송된다.
사진= 고아라 기자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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