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길, 공황장애 고백 "임예진이 병원 데려가" (동치미)

오승현 기자 2023. 11. 1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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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남길이 임예진에게 도움을 받았던 과거를 밝힌다.

18일 방송하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배우 강남길, 배우 임예진은 나의 생명의 은인이다?!" 힘든 시간을 보낼 때 도움을 준 사람"'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선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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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강남길이 임예진에게 도움을 받았던 과거를 밝힌다.

18일 방송하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배우 강남길, 배우 임예진은 나의 생명의 은인이다?!" 힘든 시간을 보낼 때 도움을 준 사람"'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선공개했다.

강남길은 "제가 2000년도에 가정사 때문에 아이 둘을 데리고 영국에 갔다. 4년 동안 생활하는데 (영국) 생활비도 비싸니 아이들을 대학까지 못 보내겠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그래서 4년 공백 후에 제가 돌아왔다. 처음 한 작품이 '불꽃마을 사람들'이다. 임예진과 부부 역할을 했었다"라고 복귀 이유를 밝혔다.

강남길은 "연기자에게는 4년 공백이 의외로 길고 힘들더라. 감도 안왔다"며 "현장에서도 잘 모르겠더라. 그때 힘들어할 때 임예진이 다행스럽게도 아내 역할을 해주면서 대사도 맞춰주고 '오빠 잘했잖아. 해'라고 이야기해줬다"라며 임예진에게 도움을 받았음을 밝혔다.

이어 그는 "임예진에게 신이 끝나고 '나 어땠어'하면 잘했다고 해줬다. 혼자 생활하니 아이들 교육 문제를 모르면 임예진에게 전화를 걸었고, 임예진은 제게 '요즘 뭐 먹고 있냐'고 물으며 챙겨줬다"며 훈훈함을 더했다.

강남길은 아플 때도 임예진에게 도움을 받았다고.

강남길은 "제가 정신적으로 공황장애가 있었다. 그때 임예진이 유명한 병원을 소개해주고 손붙잡고 데려갔다. 진짜 많이 도와줬다"고 이야기했다.

임예진은 "(강남길)본인이 노출되는 걸 꺼려하고 폐쇄되어 있었다. 아이들과 영국에서 지내면서 '사람들이 날 어떻게 생각할까'하는 생각에 갇혀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제가 '아무도 오빠에게 관심 없다'고 하면서 오픈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너무 유쾌하고 즐거운 사람인데 웃음을 잃고 자꾸 혼자 있으려고 하더라. 안 그랬으면 좋겠어서 밖으로 계속 잡아당겼다"고 덧붙였다.

임예진은 "자꾸 핑계를 대며 피하더라. 그래서 너무 적극적이면 도망가니까 적당히 하고 오빠가 손내밀면 다가갔다"며 강남길을 애정으로 챙겼음을 밝혔다.

사진 = MBN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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