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올리베라 멱살 잡은 메시 "어린 선수들, 어른 존중하는 법 배워야"

윤효용 기자 2023. 11. 1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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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경기 중 우루과이 선수들과 충돌했다.

메시는 "우루과이와 경기는 항상 이렇다. 내가 생각하고 있는 걸 말하지 않는 게 좋을 거 같다. 젊은 사람들은 연장자를 공격하는 법을 배워야 할 거 같다"며 "이 맞대결은 항상 강렬하고 힘들었지만 존중은 있었다. 어린 선수들은 좀 배워야 할 거 같다"며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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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스포츠 센터 X(구. 트위터) 캡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게티이미지코리아
마티아스 올리베라(나폴리).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리오넬 메시가 경기 중 우루과이 선수들과 충돌했다.


17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5차전을 치른 아르헨티나가 우루과이에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첫 패를 당했고, 우루과이(승점 10)에 승점 2점차 추격을 허용했다. 


이날 메시도 선발 출전해 공격을 이끌었지만 아르헨티나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메시는 후반전 11분 위협적인 왼발 프리킥으로 골대를 때렸고, 기회 창출도 4회나 기록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막판에는 상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볼을 빼앗기며 실점의 빌미가 되기도 했다. 


반면 우루과이는 효율적인 경기를 펼쳤다. 점유율은 37%에 불과했지만 찾아온 기회들을 모두 골로 연결시켰다. 전반 41분 오른쪽 풀백 로날드 아라우호가 마티아스 비냐의 크로스를 강력한 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43분에는 다르윈 누녜스가 역습 찬스를 침착하게 쐐기골로 마무리했다.


상대 선수들과 충돌한 순간도 있었다. 전반 18분 경 우루과이 수비수 마티아스 올리베라와 아르헨티나 미드필더 로디리고 데폴이 설전을 벌였고 양 팀 선수들이 휘말리며 충돌했다. 메시도 팔로 올리베라의 목 주변을 밀쳤고 이후에도 멱살을 잡으며 분노를 참지 못했다. 


메시는 커리어 통산 3번의 레드카드를 받은 적이 있다. 2005년 헝가리와 데뷔전에서 첫 퇴장을 당했다. 14년 뒤인 2019년 코파 아메리카 3위 결정전에서는 칠레의 가리 메델과 충돌했다가 동시에 레드카드를 받았다. 나머지 한 장은 2021년 아틀레틱빌바오와 수페르코파 준결승전에서 받은 레드카드다.


다행히 이번에는 퇴장을 피했다. 주심은 양 팀 어느 선수에게도 경고를 주지 않고 그대로 경기를 재개했다. 메시는 경고 없이 풀타임을 소화했다. 


경기 후에도 분노가 완전히 식진 않았다. 메시는 "우루과이와 경기는 항상 이렇다. 내가 생각하고 있는 걸 말하지 않는 게 좋을 거 같다. 젊은 사람들은 연장자를 공격하는 법을 배워야 할 거 같다"며 "이 맞대결은 항상 강렬하고 힘들었지만 존중은 있었다. 어린 선수들은 좀 배워야 할 거 같다"며 지적했다.


사진= ESPN 스포츠 센터 X(구.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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