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교훈 강서구청장 “악성 민원 바라보는 방법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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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17일 오후 욕설과 폭언을 일삼는 일명 '악성·고질 민원'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특별민원 대응 교육'을 진행했다.
악성 민원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민원인과 갈등 상황을 예방하고 직무 스트레스로 고통받는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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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17일 오후 욕설과 폭언을 일삼는 일명 ‘악성·고질 민원’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특별민원 대응 교육’을 진행했다.
악성 민원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민원인과 갈등 상황을 예방하고 직무 스트레스로 고통받는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강서평생학습관에서 열린 이번 교육은 행정의 최일선에서 민원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 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강사로 나선 김경수 우리글진흥원 전임교수는 30년간 공직생활을 하면서 겪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민원 대응 방법에 대해 교육했다.
구는 조직갈등 해결 전문 강사를 초청해 악성 민원으로 스트레스에 노출되기 쉬운 직원들의 마음 건강을 챙기기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스트레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스트레스 자가 진단 ▲개인별 맞춤 스트레스 관리법 교육 등 스트레스 관리 방법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뤘다.
진 구청장은 “생각을 바꾸면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는 민원을 관행적으로 해오던 민원처리 방법으로 인해 악성 민원으로 변질시킨 것은 아닌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며 “민원인의 입장에서 주민 요구사항에 대해 깊이 들여다보고 반드시 해결한다는 의지로 방법을 찾다 보면 해결점을 찾을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직원들을 폭행하거나 위협하는 악성 민원인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행정 최일선에서 더 나은 민원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직원들이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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