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지도 않으면서 뒹굴고 징징대고…이게 축구야?" 맥토미니의 작심 비판

조효종 기자 2023. 11. 1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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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미드필더 스콧 맥토미니가 조지아의 잦은 항의와 시간 지연성 플레이를 비판했다.

17일(한국시간) 조지아 트빌릿에 위치한 보리스 파이차제 국립 경기장에서 유로2024 예선 A조 9차전을 치른 스코틀랜드가 조지아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스코틀랜드가 후반 4분 맥토미니의 동점골로 쫓아갔으나 후반 12분 조지아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에 조지아 선수들은 맥토미니의 불필요한 행동에, 스코틀랜드 선수들은 코코라슈빌리의 과도한 반응에 항의하며 잠시 엉겨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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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맥토미니(스코틀랜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스코틀랜드 미드필더 스콧 맥토미니가 조지아의 잦은 항의와 시간 지연성 플레이를 비판했다.


17일(한국시간) 조지아 트빌릿에 위치한 보리스 파이차제 국립 경기장에서 유로2024 예선 A조 9차전을 치른 스코틀랜드가 조지아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15분 홈팀 조지아가 선제골을 넣었다. 나폴리에서 활약 중인 에이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스코틀랜드가 후반 4분 맥토미니의 동점골로 쫓아갔으나 후반 12분 조지아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또 한 번 크바라츠헬리아가 골망을 흔들었다.


승기를 잡은 조지아는 두 번째 골 이후 버티기에 돌입했다. 경기 전체 점유율이 약 37%였는데, 후반 13분부터 경기 종료 시점까지는 29%까지 떨어졌다. 총 허용 슈팅 수 16회 중 7회를 막바지에 내줬다.


조급한 스코틀랜드 선수들과 시간을 보내야 하는 조지아 선수들이 충돌하는 장면도 있었다. 후반 37분 맥토미니가 돌파를 시도하자 조지아 미드필더 조르기 코코라슈빌리가 높은 태클로 저지했다. 주심이 옐로카드를 꺼내들며 반칙을 선언하자 코코라슈빌리가 맥토미니를 일으켜 세워주기 위해 다가갔다. 이때 맥토미니가 코코라슈빌리의 가슴팍을 밀었는데 코코라슈빌리가 얼굴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이에 조지아 선수들은 맥토미니의 불필요한 행동에, 스코틀랜드 선수들은 코코라슈빌리의 과도한 반응에 항의하며 잠시 엉겨 붙었다.


스콧 맥토미니(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갈수록 패색이 짙어져 갔지만 스코틀랜드는 포기하지 않고 동점골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 3분 교체로 들어간 로렌스 샹클랜드의 헤더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후 '비아플레이'와 인터뷰한 맥토미니는 코코라슈빌리의 과한 반응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상대는 좋은 선수들이 정말 정말 많은 팀이지만, 오늘 심판 판정에 영향을 주려는 듯한 행동들은 부끄러웠다. 축구에선 종종 이런 장면이 나오곤 한다. 냉정함을 유지해야 하는데 쉽진 않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다치지 않았는데 부상을 당한 척 하는 것에 대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 데굴데굴 구르면서 하루 종일 아기처럼 우는 건 축구가 아니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길 원했던 반면 상대는 심판을 많이 자극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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