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금 들여 '눈동자 문신' 미국 남성… 부작용 치명적이라고?

이해나 기자 2023. 11. 1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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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인플루언서가 눈동자를 까맣게 만드는 문신을 해 화제다.

지난 15일(현지시간) 'E!' 뉴스에 따르면, 미국의 인플루언서 퀘스트 글리포드란 남성은 최근 눈동자를 까맣게 만드는 문신을 받았다.

미국안과학회(AAO)에 따르면, 눈동자 문신을 할 경우 ▲시력 저하 ▲망막 박리 ▲눈 염증 ▲빛에 대한 민감성 ▲잉크가 이동해 주변 조직 착색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실명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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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토픽]
퀘스트 글리포드가 눈동자 문신한 이후의 모습./사진=인스타그램 ‘questg’ 캡처

미국의 한 인플루언서가 눈동자를 까맣게 만드는 문신을 해 화제다.

지난 15일(현지시간) 'E!' 뉴스에 따르면, 미국의 인플루언서 퀘스트 글리포드란 남성은 최근 눈동자를 까맣게 만드는 문신을 받았다. 글리포드는 눈동자 문신을 결정하기까지 고민하느라 6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총 4차례에 걸쳐 눈에 색소를 주입했고 눈동자 하나 당 5000달러(약 647만 원)을 들여, 양쪽 눈을 문신에 총 1300만 원가량을 지불했다. 그는 눈동자 외에도 몸 구석구석에 문신이 있으며 여태까지 문신을 하는 데 7만 달러(약 9074만 원)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글리포드가 받은 눈동자 문신(eyeball tattoo)이란, 눈의 공막(안구 대부분을 싸고 있는 흰색 막)을 영구적으로 염색하는 것이다. 문신 바늘로 공막 여러 부분에 잉크를 주입하면 잉크가 퍼져 공막을 덮는다. 이는 영구적이며 한 번 하면 되돌릴 수 없다.

퀘스트 글리포드가 눈동자 문신을 받는 모습./사진=인스타그램 ‘questg’ 캡처

눈동자 문신은 눈 건강에 매우 치명적이다. 미국안과학회(AAO)에 따르면, 눈동자 문신을 할 경우 ▲시력 저하 ▲망막 박리 ▲눈 염증 ▲빛에 대한 민감성 ▲잉크가 이동해 주변 조직 착색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실명할 수도 있다. 실제 눈동자 문신을 받고 실명해 눈을 적출한 사례도 있다. 2017년 앨버타대 폴 프룬드 박사와 마크 그레베 박사의 보고에 따르면, 한 24세 남성이 눈동자 문신을 받는 동안 시력을 상실했다. 이후 치료를 위한 여러 시술을 받았지만, 차도가 없어 눈을 적출했다. 미국안과학회는 눈 모양을 바꾸기 위해 눈동자 문신을 받기보다는 콘택트렌즈를 끼라고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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