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두보다 더 물렸다”...새내기株 반토막에 개미 눈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월 16일 기준 KRX 포스트 IPO 지수는 최근 1개월간 21% 하락했다. 최근 3개월간 등락률은 -31%에 달한다. 올 3월 상장한 KRX 포스트 IPO 지수는 상장 후 15영업일에서 140영업일 가량 경과한 기업을 구성 종목으로 한다. 상장 초반 기업의 거래량이 많고 일정 기간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인 경향을 반영해 개발된 지수다. 약세장이었음을 고려해도 최근 3개월간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4%, 11% 하락했다는 점에 비춰 새내기주의 낙폭은 두드러진다.
‘뻥튀기 상장’ 의혹에 휘말린 파두는 공모가 대비 40% 가까운 손실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에 상장한 세포치료제 기업 에스바이오메딕스(-60%), 특화반도체 전문기업 시지트로닉스(-51%), 배터리 장비 회사 필에너지(-50%), AR 솔루션 기업 버넥트(-50%) 등도 부진하다. 공모가 대비 수익을 내고 있는 새내기주는 7개 종목에 불과했다. 바이오 장비 제조업체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103%), 로봇 기업 두산로보틱스(80%), 화장품 기업 마녀공장(61%) 등이 선전했다.
연말까지 공모를 앞둔 기업이 많지만 주가 흐름을 낙관하긴 어렵게 됐다. 통상 공모시장은 연내 상장을 마무리하려는 기업이 몰려 연말로 갈수록 일정이 늘어나는 계절성을 보인다. 11월 17일 상장한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 이어 스톰테크, 동인기연, 그린리소스, 한선엔지니어링, 에이에스텍, 에이텀, LS머티리얼즈 등이 상장할 예정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6월 말부터 가격 제한폭이 확대 시행되면서 7월 이후로는 공모가 대비 시초가 수익률이 높아졌다”며 “다만 상장 첫 날 유통 가능 물량이 출하되면서 대부분의 종목이 시간이 갈수록 높은 시초가 대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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