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소설 그만, 틱톡 1분 영상 보내세요"…이색채용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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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한 글로벌 호텔 체인이 사회관계망서비스 플랫폼 '틱톡'을 통해 직원 채용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힐튼 호주의 인사담당자 매리 호그는 틱톡을 통한 채용에 대해 "Z세대 직원을 채용하기 위해 임시로 진행했다"며 "챗GPT에 대한 우려가 이러한 결정을 하게 만든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틱톡으로 직원을 채용한 회사는 힐튼 호주뿐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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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이내 영상 만들어 지원하세요"
앞서 쇼피파이·치폴레 등 美업체도
호주의 한 글로벌 호텔 체인이 사회관계망서비스 플랫폼 '틱톡'을 통해 직원 채용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자) 직원을 뽑기 위해 진행한 절차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호주에 위치한 호텔 체인 '힐튼'은 최근 회사 틱톡 계정을 통해 '힐튼의 채용 프로세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힐튼 호주는 영상에서 "힐튼 채용 계정을 팔로우하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원하고 싶은 업무를 찾아보라"고 제안했다. 이어 "힐튼 고객들을 위해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 보여주는 1분 이내의 영상을 만들어 지원하라"고 안내했다.
힐튼 호주는 지원자들을 향해 "본인 계정에 공개적으로 게시물을 올려야 한다"며 "힐튼 채용 계정을 태그하고, 채용 해시태그인 '#hiremehilton'을 붙여야 한다"고 했다.
다만 힐튼 호주는 SNS 플랫폼을 사용하지 않는 이들을 위해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서면 이력서 또한 받고 있다. 회사 웹사이트에는 "비디오 제작이 당신의 스타일이 아니더라도 걱정하지 말라"며 "우리는 전통적인 서면 이력서도 기꺼이 받아들인다"는 문구가 기재돼 있다.
힐튼 호주의 인사담당자 매리 호그는 틱톡을 통한 채용에 대해 "Z세대 직원을 채용하기 위해 임시로 진행했다"며 "챗GPT에 대한 우려가 이러한 결정을 하게 만든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틱톡 채용 과정을 도입한 이유에 대해 "고객과의 관계나, 그 밖의 다른 일들을 처리하기 위한 대인 관계 기술을 갖춘 사람이 필요할 때 서류만 보고서는 그 사람이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인지 알 수 없다"고 했다.
틱톡으로 직원을 채용한 회사는 힐튼 호주뿐만이 아니다. 2021년 CNBC에 따르면 타겟(유통업체), 쇼피파이(전자상거래 업체), 치폴레(패스트푸드점) 등 일부 미국 서비스업체는 '틱톡'의 '틱톡 이력서(Tictok Resumes)' 프로그램으로 구직자를 찾았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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