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IT, 샌프란시스코서 한·미 첨단산업 콘퍼런스 개최

서명수 2023. 11. 1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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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윤성규 암빅 이사(Seongkyu Yoon, AMBIC, Academic Director), 마이클 바르톨로메우스 큐버그 총괄 책임자(Michael Bartholomeusz, Cuberg, Chief Strategy Officer), 에릭 앨리슨 조비 에비에이션 총괄 책임자(Eric Allison, Joby Aviation, Head of Product), 김창호 글로벌 로봇 클러스터(GRC) 회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전윤종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원장, 칼 디트리히 점프 에어로 대표(Carl C.Dietrich, Jump Aero, CEO), 탐 라이든 매스로보틱스 이사(Tom Ryden, MASS Robotics, Excutive Director), 다니엘 큐버그 공정 엔지니어(Daniel, Cuberg, Process Engineer), 신희동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원장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은 1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첨단산업 및 공급망 기술 관련 한미 국제공동 연구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양국 간 공동 연구협력 확대를 위한 ‘한·미 첨단산업 국제공동 R&D 콘퍼런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비롯해 한국과 미국의 기업인 및 연구자 약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크게 3부로 구성되었다. 제1부는 첨단산업 분야 한미 간 기술 협력을 위한 MOU와 국제공동 연구과제 협약 체결식, 제2부는 자동차,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별 R&D 전략 및 국제공동 R&D 기획 현황, 제3부는 글로벌 기업의 R&D 전략, 한미 간 협력 R&D에 대한 수요 제언과 양국의 연구기관 간 네트워킹을 진행하였다.

먼저, 바이오, 이차전지, 로봇 등 첨단산업 분야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3건이 체결되었다.

KEIT는 미국의 최첨단 바이오 제조센터인 암빅(AMBIC)과는 공동 R&D 추진을 통해 첨단 바이오산업의 한미 간 기술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미국 솔리드파워(Solid Power)와 MOU를 계기로 차세대 전지 공동개발을 위한 기술수요 제안 및 공동 R&D 과제 발굴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로봇산업의 첨단기술 개발 기업을 육성하는 매스로보틱스(Mass Robotics)와는 로봇 분야의 공동 기술개발을 모색하게 된다.

MOU 체결 이후, 산업통상자원부 한·미 국제공동 R&D 과제 협약식과 2024년 국제공동 R&D 기획 과제에 대한 설명회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로봇, 반도체, 이차전지, 핵심 소재 등 국제공동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양국의 연구자들이 참석하여 기술개발 성공을 위한 양국의 연구개발 기관 간 협력 의지를 보여 주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 자율주행차, 로봇, 이차전지 분야 PD(Program Director, R&D 과제기획 전문가)가 ‘초격차 분야 R&D 기획과제 발굴 현황’을 발표하였고 이어 한미 연구자들이 제안하는 R&D 수요에 대한 아이디어 피칭과 컨설팅도 진행되었다.

끝으로 전기수직 이착륙기 전문기업인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 항바이러스제 개발 전문기업인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 등 다수의 미국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상호 번영의 한미 간 공동 R&D 전략과 한국 정부의 국제공동 기술개발 과제 추진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전윤종 KEIT 원장은 “첨단제조업 및 공급망 필수기술을 중심으로 한국의 기업, 대학, 연구소와 미국의 연구자가 함께하는 국제공동 연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한국 기업의 초격차 기술개발과 우리 산업의 초일류 경쟁력 확보를 앞당겨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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