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인 서울’ 감독 “임수정 사랑스러움 극대화…클리셰 걱정 안해” [인터뷰②]
유지희 2023. 11. 17. 13:55
‘싱글 인 더 서울’ 박범수 감독이 주연 배우 임수정에 대해 “정말 작품을 함께 하고 싶었다.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1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싱글 인 서울’ 개봉 전 일간스포츠와 만나 “예전부터 농담으로 ‘감독은 수정 씨와 작품을 한 감독과 안 한 사람으로 나뉜다’고 말했는데 그게 이뤄졌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수정 씨가 출연한 영화 ’장화홍련’을 보면서 잘한다는 생각을 했는데 첫인상도 좋았다”고 첫만남을 회고했다.
그러면서 “좋은 감독들이 수정 씨와 함께 한 것도 인상적이었다”며 “수정 씨와 함께 작업한 감독들이 너무 좋았다고 했는데 왜 다들 좋아하셨는지 알 것 같더다. 실제 굉장히 프로패셔널하면서 사랑스럽더라. 왜 감독들이 선호했는지 알겠더라”고 전했다.
임수정은 그간 다양한 로맨스 작품에 출연해 많은 시청자와 관객에게 사랑 받아왔다. 박 감독은 이번 작품에선 임수정에게 자연스러운 모습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임수정에 대해 앞선 로맨스 작품들과 비슷한 모습을 우려하지 않았냐는 질문엔 “성향 자체가 클리셰를 걱정하지 않는다. 클리셰여도 재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클리셰를 잘 이용하면 되고 잘하는 사람은 그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했다. 또 “이번 영화에선 수정 씨의 사랑스러움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의상과 소품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또 박 감독은 임수정의 실제 성격이 작품에 녹이려 했다고 전했다. “배우들의 실제 성격이 캐릭터에 잘 묻어났으면 좋겠단 생각을 해서 신경을 많이 썼다”며 “관객들이 살아있는 느낌이 들길 바랐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들과 만나서 시나리오 수정을 했다. 영화 속 캐릭터가 실제 모습과 닮았으면 좋겠단 바람이 영화 속 캐릭터와 어느 지점에서 만난 게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싱글 인 더 서울’은 오는 29일 개봉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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