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통령 주변 권력, 당 위해 몸 던져 희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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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17일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에 "대통령 권력 주변에 그 권력을 독점하고 향유하는 사람들이 몸을 던져서 당을 위해 희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인요한 혁신위원장 초청으로 이날 국민의힘 당사를 방문해 혁신위 8차 회의에서 이같은 당 혁신 방안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김 전 대표는 "제일 중요한 것은 정당 민주주의를 확보하는 것"이라면서 "정당 민주주의의 요체는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 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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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국민에게 여당, 야당에 지는 모습 보여야
"정당 민주주의 확보…혁신위가 당에 권고하는 방향으로"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17일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에 "대통령 권력 주변에 그 권력을 독점하고 향유하는 사람들이 몸을 던져서 당을 위해 희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인요한 혁신위원장 초청으로 이날 국민의힘 당사를 방문해 혁신위 8차 회의에서 이같은 당 혁신 방안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김 전 대표는 "제일 중요한 것은 정당 민주주의를 확보하는 것"이라면서 "정당 민주주의의 요체는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 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자신의 당 대표를 지낸 2016년 총선에서 박근혜 당시 대통령과 공천 갈등을 겪은 바 있다. 그는 "우리 당이 이렇게 약해지고 어려움을 겪고 당이 분열되고, 보수가 분열되는 모든 원인은 잘못된 공천"이라면서 "이길 수 있는 선거를 공천을 잘못해서 선거에 지고 이런 일은 우리는 4년마다 겪어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혁신에는 정당 민주주의를 확보하고 정착할 수 있는 상향식 공천에 초점을 맞춰 혁신위가 당에 권고하는 방향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민에게 져주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주위에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 것이 윤 대통령이 국정 운영 방향은 아주 잘 잡고 잘하고 있는데, 왜 지지율이 낮게 나오는가 그게 고민"이라면서 "지난 5년간 나라를 너무 망쳐 놓은 것을 임기 5년이면 실질적으로 일하는 기간은 2~3년밖에 되지 않는데, 짧은 시간에 바로 잡겠다는 급한 마음에 민주적 절차를 제대로 밟지 않는 모습을 보인 것이 국민에게 오만하게 보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과 권력이 국민에게 져주는 모습, 여당도 야당에 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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