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들은 반값에 공연과 영화 보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난 가운데 수험생들을 위한 공연 및 영화 할인 혜택이 마련돼 있다. 수험생들은 수험표와 신분증 등을 지참하면 최대 5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공연 기획사 신시컴퍼니는 다음 달 14일까지 수험생에게 뮤지컬 ‘렌트’의 화·수·목요일 공연을 50% 할인된 금액으로 예매할 수 있게 해준다.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개막한 ‘렌트’는 뉴욕 이스트 빌리지에 모여 사는 가난한 예술가들의 꿈과 열정, 사랑과 우정, 삶에 대한 희망을 그린 작품이다.
여성 과학자 마리 퀴리의 삶을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 ‘마리 퀴리’도 수험생에게 VIP석은 40%, R석과 S석은 50% 할인을 제공한다. 개막일인 오는 24일부터 1월 7일 공연에 적용되며, 예매 기간은 12월 7일까지다. 대학로 소극장 뮤지컬의 전설인 ‘지하철 1호선’도 수험생 할인 50%를 제공한다. 지난 10일 개막해 12월 31일까지 공연하는 이 작품은 1994년 한국 초연 이래 설경구·김윤석·황정민·장현성·조승우 등 걸출한 배우들을 배출한 것으로 유명하다.
대학로의 대표적 연극 브랜드 ‘연극열전’도 동반 1인까지 수험생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셰익스피어 명작 주인공들이 원고 밖으로 나와 서로 만난다는 상상에서 출발한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은 30일 공연까지 전석 50%를 할인한다. 또 대사나 노래 없이 네 배우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음악으로 채워지는 피지컬 시어터 ‘네이처 오브 포겟팅’은 12월 1일~17일 공연에 대해 전석 40%를 할인해준다.
EMK뮤지컬컴퍼니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맞아 오는 30일까지 뮤지컬 ‘레베카’ ‘벤허’ ‘시스터 액트’ ‘몬테크리스토’의 S, A석에 한해 30% 할인을 해준다. 이와 별도로 수험생 대상 할인도 진행한다. ‘시스터 액트’와 ‘몬테크리스토’는 수능 수험표를 소지하면 동반 1인까지 전 등급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와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등 여러 작품이 수험생 할인 혜택을 실시한다.
한편 국립단체들도 수험생을 격려하기 위한 특별 이벤트를 연다. 국립극장은 12월 선보이는 공연 세 편에 대해 좌석 등급 관계없이 50%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도록 했다. ‘나는 재미있는 낙타예요’(12월 6~10일)과 국립무용단 ‘묵향’(12월 14~17일), 연말 기획공연 ‘세종의 노래 : 월인천강지곡’(12월 29~31일)이 대상으로 17일부터 예매할 수 있다. 국립극장 내 공연예술박물관 전시도 수험표를 지참하고 단체 관람을 신청할 경우 상세한 해설을 들을 수 있고,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국립극단은 30일 명동예술극장에서 개막하는 스테디셀러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을 수험생과 동반 1인까지 40% 할인을 제공한다. 이순신 장군의 꿈 이야기를 소재로 한 서울예술단의 신작 ‘순신’도 26일까지 수험생과 동반 1인까지 할인한다.
한편 전국의 영화관도 수험생 할인 이벤트를 제공한다. CGV는 이달 21일까지 ‘수능 해방 WEEK(위크)’라는 제목의 이벤트를 한다. 이 기간 CGV가 지정한 지점에서 일부 영화에 대해 청소년은 7000원, 일반인은 9000원의 특별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롯데시네마에선 수능을 본 수험생과 만 13∼18세 회원을 대상으로 ‘너! Teen(틴)이야?’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달 30일까지 7000원짜리 관람권과 팝콘, 음료 등을 결합한 ‘Teen 콤보’를 3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도 준다.
메가박스는 다음 달 10일까지 수험생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수능 끝! 소원성취’ 이벤트를 한다. 청소년에게 7000원으로 영화를 볼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고, 청소년이 아닌 수험생에 대해서도 수험표 인증을 통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수능날 회식 뒤 교장이 여교사 성추행…남편이 신고
- “폐지 할머니께 유통기한 지난 음식 주는 엄마, 괜찮나”
- “5개월 된 손자 보러”…불난 식당 숨진 베트남女 사연
- “직장서 1년간 따돌림, 힘들다고”…40대 가장 극단선택
- 서울 마포에 박쥐 등장…“동굴도 없는데, 깜짝” [영상]
- ‘네네치킨’표 설렁탕·순두부찌개?… 日 편의점 의문의 한식
- 3일 최대 38만원! 반강제 굿즈!… 쇼트트랙 팬들 분노
- ‘학폭 시 계약 위반’ 조항에도 법원 “서예지 손배 책임 없다”
- “데이트통장이 어때서”… 온라인 달군 공무원의 돌직구
- “내가 죄인이오” 만취해 제 발로 경찰서 찾은 수배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