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 잘 나오는 화제의 자세? "다리 올리고 허리 돌려라"

이해나 기자 2023. 11. 1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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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신장전문의 다리아 새도브스카야(Daria Sadovskaya) 박사가 변 잘 나오는 자세를 공유한 틱톡 영상이 26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다.

새도브스카야 박사는 영상에서 한쪽 다리를 다른쪽 다리 허벅지 위로 올리고 몸통을 회전시키는 자세를 취하면 변이 잘 나온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 자세는 일종의 '셀프 마사지'로 작용해 대변이 더 빠르고 쉽게 나올 수 있게 돕는다"며 "가벼운 변비가 있을 때 아주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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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신장전문의 다리아 새도브스카야(Daria Sadovskaya) 박사가 변 잘 나오는 자세를 공유했다./사진=틱톡(@sadoskaya_doctor) 캡처
싱가포르 신장전문의 다리아 새도브스카야(Daria Sadovskaya) 박사가 변 잘 나오는 자세를 공유한 틱톡 영상이 26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다.

새도브스카야 박사는 영상에서 한쪽 다리를 다른쪽 다리 허벅지 위로 올리고 몸통을 회전시키는 자세를 취하면 변이 잘 나온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 자세는 일종의 '셀프 마사지'로 작용해 대변이 더 빠르고 쉽게 나올 수 있게 돕는다"며 "가벼운 변비가 있을 때 아주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영상에는 약 3만9000개의 댓글이 달렸는데 실제 효과가 있다는 다수의 답변이 올라온 상태다.

변비는 방치하면 각종 부작용이 생긴다. 치질 위험이 높아지고 불안·우울 등 심리적 문제뿐 아니라 아직 논란 중이지만 대장암 발생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다. 2003년 미국 위장병학저널(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실린 보고서에 따르면, 일주일에 배변 횟수가 3회 미만인 사람은 대장암 발병 위험이 2배 높았다. 2022년 임상 위장병학 및 간장학회지(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에는 변비가 있으면 대장암 발병 위험이 10% 증가한다는 보고가 나왔다.

변 배출을 도와 변비를 개선한다고 알려진 또 다른 자세가 있다. 변기에 앉았을 때 상체를 앞으로 숙이기다. 옆에서 봤을 때 배와 허벅지의 각도가 약 35도에 이르면 항문과 직장의 휘어진 각도가 커지고 치골 직장근의 길이가 길어진다. 이러면 복압이 높아지면서 대변이 더 원활하게 나올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허리를 90도로 꼿꼿이 세우거나 상체를 뒤로 젖히면 구부러진 대장 끝이 쾌변을 방해한다. 실제 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는 로뎅의 조각상 '생각하는 사람'처럼 상체를 숙이는 자세가 배변이 유리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다만, 변비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사, 채소·과일 등을 통한 풍부한 섬유질 섭취, 운동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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