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정 "내년 부동산 바닥은 美 금리 인하 시점" [2024 부동산시장 대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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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4년 미국이 금리를 인하하는 시점에 우리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확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어 "지금 예측 대로 내년 중반 쯤에 미국이 누적되는 경기 부진 시너지를 집대성해서 금리 조정에 들어가면, 그 때쯤 우리 부동산 시장도 바닥을 확인하고 하락 국면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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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성낙윤 기자]
오는 2024년 미국이 금리를 인하하는 시점에 우리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확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GWM 자산승계연구소장은 '2024 부동산시장 대전망'에 강연자로 나서 "거대해진 유동성 안에서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크다보니까 원점으로 돌아가서 금리의 영향력이 다시 커진 상태"라며 "내년 금리가 어떻게 되느냐가 주목해야 할 변수"라고 17일 말했다.
김규정 소장은 "금리가 올라가다가 내려가는 시점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나타났을 때"라며 "실제로 금리를 내리기 시작하는 국면이 자산시장에서는 가격 조정 및 하락을 마무리하는 시점과 맞물려왔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금 예측 대로 내년 중반 쯤에 미국이 누적되는 경기 부진 시너지를 집대성해서 금리 조정에 들어가면, 그 때쯤 우리 부동산 시장도 바닥을 확인하고 하락 국면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그 이후에 영향을 미치는 건 매크로(거시경제) 시장"이라며 "올해 경제성장률은 1.5% 아래로 예상되고, 보수적으로는 1% 초반대까지 나온다"고 말했다.
또 "내년에 그나마 글로벌 반도체시장 살아나면 국내 반도체시장도 재고를 소진하고 상황이 좋아지며 2%대 예측도 나오지만, 그 것이 강력한 성장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정부가 새로운 재료를 던져주지 않는다면 빠른 회복력을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오히려 내년까지는 조정·하방 압력을 주는 요인이 더 많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규정 소장은 "개인적으로는 2025년부터 새로운 정상화된 주기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시장 선행지역의 포트폴리오 조정이나 투자조율 시기는 내년 2분기 정도로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성낙윤기자 nys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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