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팀 세터지만 "많이 부족하다"는 한태준…"모든 가르침 내 것으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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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부족함을 인정할 줄 안다.
세터 한태준을 향해 "반성 많이 해야 한다. 혼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속공을 써야 하는데 타이밍 맞춰주는 것이 부족하다. 어떻게 풀어갈지 더 훈련해야 한다"며 "한태준을 비롯한 우리 선수들 대부분은 아직 성장 과정에 있다. 지금도 열심히 따라주고 있어 고맙지만, 끝까지 교만하지 않고 잘해주기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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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충, 최원영 기자) 스스로 부족함을 인정할 줄 안다. 발전할 일만 남았다.
지난 16일 서울 장충체육관.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에 세트스코어 3-2 승리를 거둔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당근 대신 채찍을 들었다. 세터 한태준을 향해 "반성 많이 해야 한다. 혼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속공을 써야 하는데 타이밍 맞춰주는 것이 부족하다. 어떻게 풀어갈지 더 훈련해야 한다"며 "한태준을 비롯한 우리 선수들 대부분은 아직 성장 과정에 있다. 지금도 열심히 따라주고 있어 고맙지만, 끝까지 교만하지 않고 잘해주기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태준도 고개를 끄덕였다. 아포짓 스파이커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에게 대부분 공이 몰렸다. 마테이는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49점)과 최다 공격득점(44점), 최고 공격점유율(56.69%) 등을 경신했다. 세터에 의한 공격 시도 분포도에서 KB손해보험의 속공 비중은 17.8%였다. 우리카드는 12%로 비교적 더 낮았다.
한태준은 "플레이를 더 다양하게 했어야 하는데 아쉬움이 남는다. 열심히 훈련해야 할 것 같다"고 운을 띄웠다. 그는 "부족한 점이 많다. 감독님께서 하나하나 세세하게 알려주시기 때문에 말씀하시는 것에 최대한 따르려 한다"며 "감독님 말씀 중에 틀린 것은 없다. 더 귀 기울여 듣고 내 것으로 만들겠다. 그게 내 숙제이자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인 것 같다"고 밝혔다.
예상보다 빨리 풀타임 주전으로 도약했다. 수성고 출신인 그는 대학 진학 대신 프로의 문을 두드렸다. 지난 시즌 1라운드 4순위로 우리카드에 입단했다. 주전 황승빈(현 KB손해보험)의 뒤를 받쳤다. 올 시즌 전면에 나섰다.
한태준은 "처음엔 모든 게 다 어려웠다. 마테이, 잇세이 등 외인들과는 같이 훈련하고 카페도 가며 대화를 통해 맞춰 나갔다"며 "개막 후 상대 팀들과 경기해 보니 노련한 베테랑 미들블로커 형들이 많아 어려움이 컸다.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등이다. 내 컨트롤 능력을 더 키워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걱정과 달리 우리카드는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승점 22점(8승1패)으로 남자부 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KB손해보험전 승리로 3연승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태준은 "나보다는 형들이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난 도와주는 역할에 충실하려 한다"며 "뒤에서 받쳐주는 리베로 (오)재성이 형, 아웃사이드 히터 (한)성정이 형 등 리시브하는 형들이 잘 버텨준 덕에 선두를 달리는 듯하다"고 공을 돌렸다.
이어 "공격에선 마테이가 마침표를 잘 찍어준다. 덕분에 나도 조금 더 빛나는 것 같다"며 "모든 형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미소 지었다.
계속해서 동기부여 중이다. 한태준은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다행이다. 아직 2라운드지만 뜻깊다"며 "감독님, 코치님께서 힘이 되는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더 자극받아 열심히 하려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KOVO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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