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가 기대된다! '07년생 원더키드' 야말, 키프로스전서 A매치 2호골 신고

윤효용 기자 2023. 11. 1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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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원더 키드' 라민 야말이 A매치 2호골을 신고했다.

 17일(한국시간) 키프로스의 알파메가 스타디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 A조 9차전을 치른 스페인이 키프로스를 3-1로 제압했다.

 스페인은 전반 5분 만에 야말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스페인은 전반전에만 2골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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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민 야말(스페인). 게티이미지코리아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루이스 데라푸엔테 스페인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스페인의 '원더 키드' 라민 야말이 A매치 2호골을 신고했다. 


17일(한국시간) 키프로스의 알파메가 스타디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 A조 9차전을 치른 스페인이 키프로스를 3-1로 제압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스페인은 2위 스코틀랜드와 승점 차를 2점으로 유지했다. 이미 대회 본선 진출은 확정한 상태다. 


스페인은 전반 5분 만에 야말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호세루의 패스를 받은 야말은 몸을 날리는 골키퍼를 제친 뒤 수비수의 태클도 피하고 왼발 슛을 때려 골망을 갈랐다. 어린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는 침착한 마무리였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스페인은 전반전에만 2골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전반 22분 미켈 오야르사발이 왼쪽 골대 부근에서 찬 공이 그대로 흘러 들어갔다. 후반 28분에는 호세루가 오야르사발의 코너킥을 밀어넣으며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스페인은 후반 29분 수비 뒷공간을 내주며 코스타스 필레아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이후 추가 실점 없이 승리를 챙겼다. 


2007년생인 야말은 올해 혜성처럼 등장한 신인이다.  빠른 발에 화려한 테크닉까지 갖춰 '제2의 호나우지뉴'라고 불린다. 뛰어난 양발 킥력도 보유하고 있는 '미친 재능'이다. 


이제 막 바르셀로나 1군에 올라왔지만 최연소 기록을 줄줄이 깨면서 스페인 대표팀까지 승선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라리가 역대 최연소 출전(16세 38일), 최연소 어시스트(16세 45일) 기록을 세웠다. 


지난 9월 스페인 대표팀에 첫 소집된 뒤 곧바로 데뷔골도 터뜨렸다. 조지아를 상대로 전반 44분 교체 투입돼 데뷔골을 넣으며 스페인 대표팀 최연소 출전 기록과 최연소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16세 57일의 나이로 A매치 득점을 기록해 1992년 샘 존스턴(북아일랜드, 15세 160일), 호르바트 호세프(헝가리, 16세 12일)에 이어 세 번째로 어린 A매치 득점자가 됐다. 지난 9월 13일 키프로스를 상대로 선발 출전하며 스페인 최연소 선발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야말은 유로 예선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며 본선 무대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꾸준한 출전 기회도 받고 있어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내년 여름 열리는 유로 본선에서 가장 주목받을 선수 중 한 명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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