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韓물가상승률 3.6%로 상향조정…성장률은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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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3.6%, 내년 물가 상승ㄹ률은 2.4%로 상향조정했다.
올해와 내년 한국의 성장률 전망은 지난 10월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IMF는 최근 고유가 상황을 반영해 올해 전망치를 조정했으면서도, 내년 말에는 한국은행의 물가 안정목표치인 2%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한국의 올해, 내년 성장률은 각각 1.4%, 2.2%로 전망하며 올해 10월 제시한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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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3.6%, 내년 물가 상승ㄹ률은 2.4%로 상향조정했다. 올해와 내년 한국의 성장률 전망은 지난 10월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2023년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에서 올해 물가 상승률을 3.6%로 내다봤다. 올해 10월 ‘세계 경제전망’에서 발표한 전망치(3.4%)보다 0.2% 포인트 높은 수치다. 내년 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기존 2.3%에서 2.4%로 0.1% 포인트 올려잡았다.
IMF는 최근 고유가 상황을 반영해 올해 전망치를 조정했으면서도, 내년 말에는 한국은행의 물가 안정목표치인 2%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보고서에서 “물가안정을 위해 현재 고금리 기조를 상당기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섣부른 통화 완화정책은 지양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현재 한국의 통화정책이 적절한 방향으로 추진됐고 있다는 평가다.
IMF는 한국의 올해, 내년 성장률은 각각 1.4%, 2.2%로 전망하며 올해 10월 제시한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수출 개선, 관광산업 회복 등에 힘입어 점진적으로 반등할 것으로 본 것이다. 경상수지 흑자 역시 주요 교역국의 수요 부진 등으로 올해 1.3%(GDP 대비) 수준지만 점차 개선돼 중장기적으로 4.0%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봤다.
다만 이는 중국의 경제 회복세를 반영하지 않은 수치다. 최근 IMF는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등을 고려해 올해 중국의 성장률을 5.0%에서 5.4%로, 내년에는 4.2%에서 4.6%로 각각 0.4% 포인트씩 올렸다. 이는 한국 경제의 반등을 더 끌어올릴 수 있는 요인이다.
금융부문에 대해선 높은 가계·기업부채, 비은행 금융기관 PF 대출 등 잠재적 불안요인이 존재하지만 관리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가계·기업의 충분한 금융자산 보유량, 엄격한 거시건전성 규제 등을 감안할 때 금융 시장 전반의 리스크 발생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했다.
IMF는 한국의 잠재성장률 제고와 인구구조 변화 대응 등 구조개혁 노력도 지속할 것을 당부했다. 또 고용형태, 근로시간, 임금구조 등 고용관련 제도를 보다 유연화하여 생산성을 높이고, 노동시장 내 성별격차를 완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종=김혜지 기자 heyj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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