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PD "기안84, 바쁜 일정에도 포르피 가족과 만나 훈훈" [엑's 인터뷰]

김현정 기자 2023. 11. 1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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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가 바쁜 일정에도 흔쾌히 포르피 가족과 만나 기대를 모은다.

노승일 PD는 엑스포츠뉴스에 "'태계일주' 방송을 보고 포르피 가족을 섭외하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었다. 포르피 가족과 기안84가 훈훈한 분위기를 보여줬던 게 인상 깊더라. 시골에 사는 분들인데 한국에 와서 여행하면 좋을 것 같아 섭외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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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기안84가 바쁜 일정에도 흔쾌히 포르피 가족과 만나 기대를 모은다.

16일 방송한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포르피 가족이 한국을 방문했다.

포르피는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태계일주) 볼리비아 여행에서 만난 기안84의 동갑내기 친구다. 두 사람은 국경과 언어를 초월해 우정을 쌓아 사랑을 받았다. 당시 기안84는 포르피에게 한국 여행을 제안한 바 있다.

한국에 도착한 삼부자는 생애 처음으로 경험해보는 고속열차, 서울의 고층 건물과 야경에 감탄했다. 한국에서의 첫 식사로 찜닭, 볶음밥도 맛봤다.

노승일 PD는 엑스포츠뉴스에 "'태계일주' 방송을 보고 포르피 가족을 섭외하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었다. 포르피 가족과 기안84가 훈훈한 분위기를 보여줬던 게 인상 깊더라. 시골에 사는 분들인데 한국에 와서 여행하면 좋을 것 같아 섭외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23일 목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하는 다음 회에는 기안84가 출연해 포르피 가족과 기쁨의 재회를 나눈다. 

노승일 PD는 "기안84 씨가 일이 많고 너무 바쁘고 '태계일주3' 마다가스카라 일정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었는데도 포르피 가족과 시간을 같이 보냈다. 원래는 식사만 같이할 수 있었는데 현장에서 만나고 나니 뭐라도 해주고 싶었나 보다. 원래 예상한 시간보다 더 할애해 포르피 가족과 함께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놀랐던 건 기안84 씨와 포르피 가족이 볼리비아에서 하루 이틀 정도 만난 것이었는데 정서적인 유대감이 있더라"라고 이야기했다.

또 "포르피도 기안84에 대해 너무 보고 싶어 하고 현장에서 기안84 씨를 볼 수 있냐고 물어봤다. 만날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고 하니 아쉬워했다. 바쁘고 유명한 사람이라는 것을 안다며, 못 만나도 그것이 운명이라는 말을 해줬다"라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번 여행에는 멕시코 크리스티안이 가이드로 나서 포르피 가족의 여행에 동행했다.

노 PD는 "포르피 가족이 여행 자체를 다녀본 적이 없고 해외여행도 다녀온 적 없었다. 가족 여행도 볼리비아에서 하루 정도 다녀온 게 전부더라. 여권과 비자를 처음 만들었는데 그것만 해도 한 달 가까이 걸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행 계획을 짤 때 접근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조차도 막연해했다. 사실 현장에서 한 번도 한국 관련 정보를 제공한 적이 없었는데 너무 어려워해서 처음으로 책자 같은 걸 제공할 정도였다"라고 부연했다.

노 PD는 "한국에 와서 3박 4일 여행 일정을 소화하는데 스페인어를 쓰는 크리스티안이 가이드로 제격이라고 판단해 함께하게 됐다. 여행 계획을 짤 때 가족이 가고 싶었던 곳 중 갈만한 곳들을 추려서 크리스티안 씨가 가이드처럼 전적으로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

포르피 가족의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될 가운데 시청자를 위한 관전 포인트로는 "제일 큰 건 기안84와의 만남"을 꼽았다.

노승일 PD는 "둘째가 너무 귀엽다. 아이가 너무 사교성이 좋아서 볼리비아에 갔던 제작진 팀도 그렇고 국내 촬영할 때도 그렇고 제작진이 만나자마자 너무 귀엽다고 선물 해주고 싶다고 할 정도였다. 포르피 가족 세 명의 조합이 너무 좋다"라며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사진=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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