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5% 가까이 급락…美경기 하락에 공급 안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둔화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국제유가가 5% 가까이 급락했다.
경기 둔화와 맞물려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기대가 커진 것도 유가를 끌어내린 원인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는 분석했다.
이날 발표된 10월 미국 제조업 생산 지표는 전월 대비 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게 경기 둔화 및 원유 수요 감소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 둔화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국제유가가 5% 가까이 급락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 종가는 배럴당 72.90달러로 전날 대비 3.76달러(4.9%)나 떨어졌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76달러(4.6%) 내린 배럴당 77.42달러로 마감했다.
국제유가 기준으로 평가되는 WTI와 브렌트유 가격이 지난 7월 6일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떨어진 것이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낸 주간보고서는 상업용 원유 재고가 한 주 전보다 36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기 둔화와 맞물려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기대가 커진 것도 유가를 끌어내린 원인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는 분석했다.
이날 발표된 10월 미국 제조업 생산 지표는 전월 대비 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게 경기 둔화 및 원유 수요 감소 우려를 키우고 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연구원은 "제조업 생산 둔화에 원유 공급 증가가 더해져 원유 수요 둔화 기대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며 "약세 심리가 시장을 지배하면서 유가가 지지선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산유국들은 원유 수요 감소 우려가 지나치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지난 13일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 석유 수요 전망치를 하루 240만 배럴에서 250만 배럴로 상향 조정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도 14일 월간 보고서에서 중국의 석유 수요가 9월 하루 1천710만 배럴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올해 전 세계 석유 수요가 하루 1억200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창호 선임기자 procol@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일본은 선진국 아니다. 깨어나라” 유니클로 회장의 일침
- 마라톤 중 자동차 몰래 탄 ‘스코틀랜드 철인’, 1년 자격정지
- “아기 울음 시끄럽다는 아랫집 민원… 제 잘못인가요”
- “직장서 1년간 따돌림, 힘들다고”…40대 가장 극단선택
- 다시 5000만원 터치한 비트코인
- 이런 몰지각한…명동 백화점 전광판에 뜬 성폭행 예고글
- 벤틀리·명품 받은 남현희…‘김영란법 위반’ 신고도 당해
- [단독] ‘가로로 그리시오’인데 세로로 그려 합격… 서울예고 입시 논란
- “2년 일하면 1200만원 준다”… 제도 폐지에 갑론을박
- 국민연금, 月300만원 벌면 최대 18만원 더 걷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