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심+골대 불운에도 결승골…조규성 "이강인이 공 갖다 준다, 크로스가 너무 좋다"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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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은 오심, 또 한 번은 골대 불운에 울었던 조규성(24·미트윌란)이 이강인(21·PSG)의 택배 크로스에 감사함을 전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조규성은 이강인 도움을 받아 박스 안에서 득점을 노렸다.
전반 23분엔 이강인이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조규성은 이를 머리로 떨어뜨렸다.
조규성은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준 이강인에 대해 "일단 강인이가 볼을 잡으면 워낙 크로스 궤적이 좋다. 저는 (이)강인이가 (공을) 갖다 주는 것"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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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한 번은 오심, 또 한 번은 골대 불운에 울었던 조규성(24·미트윌란)이 이강인(21·PSG)의 택배 크로스에 감사함을 전했다.
조규성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2026 북중미(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1차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1골 1도움을 활약을 펼쳐 5-0 대승에 기여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조규성은 이강인 도움을 받아 박스 안에서 득점을 노렸다. 백5로 깊이 내려선 싱가포르 수비진 탓에 전반 초반 기회를 잡지 못하던 그는 이강인의 패스로 조금씩 기회를 살렸다.
전반 23분엔 이강인이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조규성은 이를 머리로 떨어뜨렸다. 이재성(31·마인츠)이 침착히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지만, 부심이 조규성의 오프사이드를 선언해 득점이 취소됐다. 하지만 화면 상으로 조규성은 온사이드여 아쉬움을 남겼다.
조규성은 전반 33분엔 또다시 아쉬움을 삼켰다. 왼쪽에서 올라온 이기제(32·수원 삼성)의 크로스가 손흥민 맞고 흘렀고 박스 안에서 발리 슛으로 연결했는데 이것이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말았다.
세 번의 도전 끝에 조규성은 결국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종료 직전 다시 이강인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왼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며 결승골이자 자신의 A매치 29경기에서 여덟번째 득점을 신고했다.
조규성은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준 이강인에 대해 "일단 강인이가 볼을 잡으면 워낙 크로스 궤적이 좋다. 저는 (이)강인이가 (공을) 갖다 주는 것"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다음은 조규성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경기 전부터 베트남전과 비슷하다고 생각을 했었다. 베트남전에는 경기 초반에 골이 빨리 들어가서 저희가 편하게 경기를 주도했었는데 오늘도 경기는 주도했지만, 골이 안 들어가서 다들 힘들었었다. 그래도 이제 (이)강인이가 크로스가 너무 좋아서 골이 빨리 들어가 대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월드컵 때부터 이강인이 받쳐주면 바로 연결이 잘 된다.
일단 강인이가 볼을 잡으면 워낙 크로스 궤적이 좋아서 저는 강인이가 (공을) 갖다 주는 거다.
-골을 넣지 못한 적이 있지만, 선배들의 칭찬이 있었다. 득점이 없을 때 고민이 있었나.
내가 해야 할 역할은 항상 말씀드리지만, 희생이다. 당연히 골도 골이지만, 내가 주인공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더 편하게 뛸 수 있게끔 뒤어 주는 게 내가 할 몫이라고 생각한다. 거기에 골까지 덤으로 넣으면 더 좋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골이 아니더라도 이렇게 경기를 뛰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많은 팬들이 이렇게 와주시는 것만으로도 저희는 큰 힘이 되고 경기장 안에서 많은 분들이 환호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소리가 다 들린다. 그래서 그것만으로도 저희는 힘이나고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거친 경기 후 선수들의 몸상태는.
크게 다친 선수도 없고 몸상태는 다 좋아 보인다. 컨디션도 다 좋아보이고 이제 중국전이 있기 때문에 잘 준비하면 될 것 같다.
-중국전 각오는.
중국 원정, 또 중국이란 팀 자체가 거칠어서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상대가 거친 만큼 우리도 더 거칠게 해서 확실히 오늘처럼 이렇게 대승하고 싶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김한준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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