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수십억 포기…”옥택연, ‘내 귀에 캔디’ 수익 더 가져가”

사진제공=백지영 유튜브 캡처 

가수 백지영이 그룹 2PM 멤버이자 배우인 옥택연과 듀엣곡 ‘내 귀에 캔디’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지난 16일 백지영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 옥택연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백지영은 옥택연을 향해 “’내 귀에 캔디’에서 너를 섭외한 이유가 너가 돋보여서 그렇다”며 “그때 (방)시혁 오빠에게 두 곡을 받았는데 한 곡이 여자 솔로이고 나머지 하나는 듀엣이었다. 그때 너가 월등해서 너랑 해야겠다 싶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 너의 매니저가 내건 조건이 나보다 너가. 물론 너가 다 가져가지 않았겠지만”이라며 수익 배분을 에둘러 언급하며 “어려운 조건에도 너와 하고 싶어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막에는 ‘수십억을 놓쳐도 잡아야만 했던 택연의 매력’이라고 언급됐다. 

그러면서 “그때 (섭외 제안을 받고) 엄청 너가 당황했단 얘기를 들었다”고 말하자 옥택연은 “데뷔한 지 8개월된 신인이었는데 백지영 선배가 이걸 하고 싶다 하더라. ‘제가 왜요?’ 했다”고 당황했던 순간을 전했다. 

백지영은 “처음엔 너가 날라리일 줄 알았다. 그런데 만나서 연습을 하는데 너무 바르더라. 시간을 안 어기고 어떻게 하자고 하면 태클이 없더라”고 말했다. 이에 옥택연은 “당연히 대선배이지 않나”라고 장난스럽게 답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