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서 어린아이 툭…中아빠는 앞만 보고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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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뒷자리에 어린 아들을 태우고 도로를 달리던 아빠가 아들이 떨어진 줄도 모르고 그대로 질주해 누리꾼의 원성을 사고 있다.
16일 외신에 따르면 지난 3일 중국 국영방송 CCTV는 질주하는 오토바이에서 아이가 떨어지는 영상을 보도했다.
도로 한가운데 떨어진 아이는 온 힘을 다해 오토바이 뒤를 따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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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운전자가 "아이 떨어졌다"
오토바이 뒷자리에 어린 아들을 태우고 도로를 달리던 아빠가 아들이 떨어진 줄도 모르고 그대로 질주해 누리꾼의 원성을 사고 있다.
16일 외신에 따르면 지난 3일 중국 국영방송 CCTV는 질주하는 오토바이에서 아이가 떨어지는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에 따르면, 중국 윈난성에서 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도로 위를 주행한다. 그러다 갑자기 오토바이 뒷좌석에서 무언가 툭 떨어졌다. 떨어진 물체는 놀랍게도 뒷자리에 타고 있던 어린아이였다.
유치원 가방을 메고 있는 어린아이는 헬멧도 쓰지 않는 채 도로 한가운데 떨어졌다.
도로 한가운데 떨어진 아이는 온 힘을 다해 오토바이 뒤를 따라간다. 하지만 오토바이 운전자는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앞만 보며 도로를 달렸다. 오토바이가 점점 멀어지자 아이는 당황해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뒤에서 달리던 차들이 작은 체구의 아이를 보지 못했다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다행히 오토바이를 뒤따라 달리던 차량이 재빨리 차를 멈춘 덕분에 아이는 무사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다른 차들이 아이가 떨어졌다는 사실을 알려주자 그제야 멈춰 섰다.
해당 영상이 확산하자 오토바이 운전자를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중국 누리꾼들은 "어떻게 떨어진 거조차 모를 수 있냐", "뒤에 차가 안 멈췄으면 큰일 날 뻔했다", "어린아이를 헬멧도 씌우지 않은 채 오토바이에 태웠다", "저 아빠는 뒤에 따라오던 차 운전자에게 고마워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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