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백화점 세일…최대 50%, 주요 품목은
먹거리도 할인…푸바오 팝업 등 볼거리 풍성
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17일 겨울 할인 행사에 돌입한다. 올 한 해 소비심리 악화로 고전한 백화점들은 주요 겨울 상품 할인과 이색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볼거리로 연말 소비 효과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3사는 이날부터 겨울 상품을 최대 50% 할인하고 다양한 팝업 매장으로 소비심리를 공략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정기 세일에 나선다. 남성 패션과 여성 패션, 아웃도어 등 전 상품군 브랜드 600여개가 참여, 주요 상품을 10~50% 할인한다. 올겨울 유행 아이템인 '숏패딩'과 한겨울 추위에 대비한 '롱패딩' 등 인기 겨울 아우터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브랜드별 특가 상품도 전년 대비 확대했다. 여성과 남성 패션에서는 듀엘, 베네통, 지이크 등이 참여하며 스포츠·아웃도어 상품군에서는 나이키, 아디다스, 피엘라벤 등에서 10~40% 할인 판매한다. 닥스, 아테스토니 등 겨울 패션 액세서리 브랜드에서 스카프, 머플러, 캐시미어, 모자 등 방한 아이템을 10~20% 할인해 선보인다.
해외패션 상품군에서는 총 80여개 브랜드가 순차 참여해 올해 출시한 가을, 겨울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막스마라, 베르사체, 휴고보스, 오프 화이트 등은 이달 초부터 시즌오프를 진행 중이며, 중순부터는 끌로에, 에트로, 겐조 등도 참여한다. 이날부터 19일까지 세일 시작 첫 3일 동안에는 프리미엄 패딩 구매 시 구매 금액에 따라 10% 상품권도 증정한다. 다음 달 1일부터 연말까지 영국 프리미엄 레그웨어 브랜드 '삭샵'의 팝업 행사를 본점 6층에 열고 '크리스마스 기프트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달 26일까지 와인, 쿠키, 한우 등 연말 모임에 어울리는 상품도 10~50% 특가에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쓱데이 마지막 3일인 17~19일 쇼핑 혜택을 집중한다. 신세계백화점 나이키 매장에서는 이 기간에만 전 상품을 30% 할인하고(마산점 제외), 신세계 애플리케이션(앱)에서는 패션·잡화 브랜드 2만원 할인 쿠폰(10만원 이상 구매 시)을 준다. 주말 이틀간(18~19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나이키스윔 매장에서는 뉴 컬러 신제품 4종이 전 세계 단독으로 선출시된다. 2019년 출시 이후 완판돼 수영 마니아들 사이 품귀 현상을 일으킨 '나이키 플래쉬 실리콘 캡(수영모)'도 이틀간 강남점에서만 한정 수량으로 재판매한다.
가전 브랜드 다이슨에서 일부 상품을 신세계 제휴카드로 당일 40만원 이상 구매 시 구매금액에 따라 15%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다른 가전·가구 매장에서도 단일 브랜드 200만원 이상 구매하면 5~15%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 푸드마켓에서는 신선제품을 '핫딜가'로 준비했다. 동물복지 인증받은 유정란(15구)을 정가 6900원에서 5000원 할인해 내놓으며, 동물복지 삼겹살(100g)을 60% 할인한 가격에 선보인다.
20~26일엔 쓱데이 행사에 이어 겨울 상품 할인전을 펼친다. 이 기간 백화점 앱에서 패션·잡화 브랜드와 식음료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점포별로 다양한 팝업도 선보인다. 강남점에서는 22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발렌시아가 팝업을 열고 스키의류를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국내외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와 모피 제품도 할인한다.
현대백화점도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에서 각종 팝업과 할인 혜택을 담은 겨울 할인 행사 '더 세일'을 진행한다. 더현대 서울은 오는 22일까지 지하 2층에서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판다 푸바오의 캐릭터를 담은 '푸바오의 집들이'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현장에서는 100여종의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며, 푸바오와 함께 벤치에 앉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준비했다. 신촌점에서도 같은 기간 지하 2층에서 인기 카카오톡 이모티콘 '우주먼지&마일드무무'의 합동 팝업 스토어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서는 귀여운 캐릭터 상품부터 대형인형 뽑기 행사, 작가 사인회와 캐릭터 포토존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만나볼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더 세일 기간 동안 패션·잡화·스포츠·화장품 등 2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겨울 시즌 신상품과 시즌오프 상품 등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아우터 등 방한용품을 찾는 고객을 위해, 패딩·코트 물량을 브랜드별로 지난해보다 최대 20% 이상 늘린 게 특징이다.
점포별로 다양한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무역센터점은 20일부터 23일까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파코 패밀리 세일'을 진행해 여성 패션 브랜드 페델리·가이거의 의류 상품을 선보인다. 판교점은 17일부터 19일까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탠디 패밀리 세일'을 열어 구두, 단화 등 다양한 슈즈 상품을 균일가로 판매한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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