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알시파 병원 내 지하터널 발견…인질 시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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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IDF)이 '하마스의 작전본부'가 있을 것으로 추정해온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 알시파 병원 경내에서 지하터널과 무기 트럭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 병원 인근에서 살해당한 자국인 인질 한 명의 시신도 수습했다.
또 IDF는 하마스가 알시파 병원에 작전 본부를 차려 환자와 의료진을 인간 방패로 활용해왔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IDF는 하마스가 인질들을 이곳에 가뒀을 것으로 의심하고 전날 병원에 병력을 투입해 수색 작업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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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단체들 “결정정 증거는 아냐”
이스라엘군(IDF)이 ‘하마스의 작전본부’가 있을 것으로 추정해온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 알시파 병원 경내에서 지하터널과 무기 트럭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 병원 인근에서 살해당한 자국인 인질 한 명의 시신도 수습했다.
IDF는 16일(현지시간) 가자시티 내 알시파 병원 경내에서 하마스의 지하 터널 입구를 찾아냈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이 병원 건물과 건물 사이에 터널 입구가 포착됐다. 터널 입구 근처에는 철근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고 콘크리트 구조물도 보인다. 터널 입구 인근에서는 무기가 실려 있는 하마스의 픽업트럭도 발견됐다. 군 당국은 이 픽업트럭이 지난달 7일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이스라엘 남부에 침투했을 때 사용했던 것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인권 단체 등은 이스라엘이 공개한 영상 등 증거물이 이 병원이 하마스의 작전본부로 활용됐다는 ‘스모킹 건’(결정적 증거)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IDF는 하마스가 알시파 병원에 작전 본부를 차려 환자와 의료진을 인간 방패로 활용해왔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IDF는 하마스가 인질들을 이곳에 가뒀을 것으로 의심하고 전날 병원에 병력을 투입해 수색 작업도 벌였다.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IDF는 이날 알시파 병원 건물로부터 멀지 않은 곳에서 이스라엘 여성 예후디트 바이스(65) 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IDF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저녁 브리핑에서 “바이스 씨는 가자지구에서 테러범들에 의해 살해됐다”며 “우리가 제때 그를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사인이나 살해 시점 등 구체적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하마스는 가자지구를 겨냥한 이스라엘군의 무차별 폭격으로 인질 수십 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바이스 씨는 지난달 7일 이스라엘 남부 베에리 집단농장(키부츠)에 머물다가 분리 장벽을 넘어 침투한 하마스 무장대원에 납치됐다. 당시 바이스 씨의 남편은 안전 가옥 내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IDF는 “유족에 진심 어린 위로를 보낸다”며 “실종자들의 소재를 파악해 인질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는 것이 국가의 사명”이라고 밝혔다.
김판 기자 p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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