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發 JMS 공포…"정명석이 성폭행 한 곳" PPL 논란 '설왕설래'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등장한 호텔이 JMS 관련 업체라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해당 호텔은 "전혀 관계 없다"는 입장을 내놓은 상태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는 샤이니 키가 전북 완주의 A호텔을 찾아 대둔산 등산을 준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NCT DREAM 런쥔과 함께 등산에 나서기로 한 키는 자신의 집이 아닌 A호텔에서 기상하는 모습으로 등장해 각종 짐을 챙기고 대둔산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방송 공개 후 유튜브 채널 '구제역'에서 "'나 혼자 산다'에서 유료 PPL 수준으로 홍보해줬다. 해당 호텔은 JMS 기업이다"라고 주장하며 의혹이 퍼졌다.

영상에서는 "JMS 교주 정명석이 여자들에게 몹쓸 짓을 한 장소가 A호텔 스위트룸"이라고 말했으며, 감리교 이단 피해 예방센터에서 MBC에 보낸 항의문 내용도 함께 공개됐다.

공개된 항의문에는 "해당 호텔은 JMS가 운영하는 곳이다. 호텔 직원들 또한 대부분 JMS 관계자"라는 내용과 함께 JMS 탈퇴자들의 증언이 전해졌다.

이들은 "정명석이 (A호텔에 대해) '기도할 때 예수님께서 여기에 별장 하나를 지어주겠다는 계시를 받았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고 교육한다. JMS에서 자체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JMS 숙소로 A호텔을 구입했다. (A호텔) 302호는 정명석의 성폭행이 상습적으로 이뤄진 곳"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 "많은 JMS 피해자들이 이번 방송을 보고 당시 기억이 떠올라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위 입장에 대한 방송사 측의 사과와 답변을 요청한다"라고 했다.

유튜브 영상에서는 정명석이 A호텔 로비에서 왕관을 쓰고 촬영한 사진을 함께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3월 13일 넷플릭스를 통해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가 공개되며 JMS와 정명석에 관련된 파장을 낳은 바 있다. 이후 8개월 여 만에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나 혼자 산다'를 통해 JMS 관련 논란이 또 다시 불거지며 설왕설래가 이어지는 중이다.

논란이 커지자 이날 A호텔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JMS와 전혀 무관하다"며 "'나 혼자 산다'에 PPL을 요구한 적도 없다. 제작진이 사전에 예약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으며, 추후 촬영 협조만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 = MBC 방송화면,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