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촌 이 동네 증권사 점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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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점포 수를 줄이면서도 고액자산가를 타깃으로 하는 점포는 대대적으로 오픈하고 있다.
증권사들이 3분기 영업보고서에 명시한 국내 지점(영업소 포함) 수는 842개로 1년 전(899개)과 비교해 57곳이 감소했다.
증권사들이 점포 수를 줄이는 이유는 고객들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한 비대면 거래를 선호하면서 임차료와 인건비 등 비용이 많이 드는 오프라인 지점을 유지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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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증권사들이 점포 수를 줄이면서도 고액자산가를 타깃으로 하는 점포는 대대적으로 오픈하고 있다.
증권사들이 3분기 영업보고서에 명시한 국내 지점(영업소 포함) 수는 842개로 1년 전(899개)과 비교해 57곳이 감소했다.
증권사들이 점포 수를 줄이는 이유는 고객들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한 비대면 거래를 선호하면서 임차료와 인건비 등 비용이 많이 드는 오프라인 지점을 유지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고액 자산가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부촌'에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세운 영업점을 오픈하고 있다.
최근 강남 최고 '부자 아파트'로 떠오르고 있는 서초구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 상가에는 증권사 5곳이 모여 경쟁 중이다.
이달부터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유안타증권이 래미안 원베일리 스퀘어에 둥지를 틀고 영업을 시작한 데 이어 KB증권도 내년 개점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고액 자산가들은 상대적으로 연령대가 높아 모바일 거래에 부담을 느끼고 직접 투자하기보다는 프라이빗 뱅커(PB)의 상담을 받는 것을 선호한다"며 "또 최근 증권사들이 투자은행(IB)이나 대체투자 실적이 어려워지면서 자산관리(WM) 부문을 강화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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