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연, 박해진 앞 인질 붙잡혀 위기...박성웅 실종·서영주 사망 '종영' (국민사형투표)[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임지연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다.

16일 방송된 SBS '국민사형투표'에서는 김무찬(박해진)에게 권석주(박성웅)를 사살하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경찰청장이 김무찬에게 권석주를 사살할 것을 지시하자 김무찬은 "지금 내리신 명령이 외압이나 강요 없는, 사리사욕 따위 없는 조직의 결정이 확실하냐"고 캐물었다.

그러나 청장은 대답하지 못했고, 김무찬은 "대답을 잘 들었다"며 전화를 마무리했다.

김무찬은 "권석주와 협상하는 걸로 작전 변경이다. 내가 직접"이라고 선언, "대화로 풀자. 우리 할 만큼 했다. 더 이상의 피해는 없어야 한다"며 권석주가 숨어 있는 저택으로 다가갔다.

김무찬은 건물을 향해 "경찰이 일거수일투족 지켜보고 있다. 그만 포기하고 자수하라"고 권유했다.

그러나 권석주는 죽은 딸 나래의 이름을 부르며 극단적 시도를 했다. 이를 발견한 김무찬은 창문을 깨고 뛰어들어가 심폐 소생술을 통해 권석주를 살려 냈다.

한편, 차를 타고 도주했던 박철민(차래형) 교도관이 돌아와 주현(임지연)을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아넣었다.

박철민은 주현을 인질로 삼고 나타나 "교수님과 여기 뜰 수만 있게 해 주면 모두 무사할 것. 서로 피 볼 일 만들지 말자"며 권석주를 구하려 들었다.

박철민은 "어차피 이판사판 개판인데 다 같이 죽자"고 소리치며 김무찬에게 총을 내려놓을 것을 종용했다. 권석주는 "괜한 희생 만들지 말자. 어차피 저 친구 나 구하러 온 게 아니다"라고 김무찬을 설득했다.

박철민은 "마지막에는 반드시 희생을 해야 한다고, 교수님의 피로 세상을 바꿔야 한다고 분명히 말했는데 왜 목숨을 아끼냐"고 절규하며 권석주에게 총구를 겨눴다.

그때 주현은 박철민을 밀어냈고, 김무찬은 박철민을 향해 총을 쐈다. 그 과정에서 박철민은 권석주를 끌어안은 채 바다에 뛰어들었다.

김무찬은 다시 한 번 권석주를 살리기 위해 바다에 뛰어들었지만, 권석주는 끝내 실종됐다.

박해진은 끝까지 민지영(김유미)을 추적한 끝에 증거를 확보하고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1년 후, 주현은 사이버 수사대의 에이스가 됐다. 주현은 과거 사건 증거품으로부터 김지훈의 흔적을 발견했다.

민지영의 죄를 대신 뒤집어쓴 비서는 사망했다. 풀려난 민지영은 봉사하는 곳에서 강진석(정웅인) 국회의원을 만나 "더 일찍 자수시켰어야 했는데 엄마로서 망설였던 시간을 후회한다"고 털어놨다.

주현은 김지훈의 할머니 양혜진(오지혜)을 만나 "권석주가 정말 죽었다고 확신하시냐. 생존 반응은 없지만 시신이 발견되지도 않았고, 가끔 살아 있나 싶을 때가 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양혜진은 "법의 빈틈이 사라지지 않는 한 다른 누가 또 권 교수를 대신하지 않을까. 그렇게라면 권석주 교수는 쭉 살아 있는 거겠지"라고 대답했다.

주현은 우연히 김무찬과 마주쳐 "권석주가 아직 살아 있다고 생각하시냐"고 물었다. 김무찬은 "아니다. 그러지 않았으면 한다. 이제 좀 쉬어도 되잖냐"고 말했다.

주현은 정체불명의 남자가 표루 중 구조되었다는 일본 기사를 발견한다. 주현은 "일본에서 열리는 정보 교류회가 그쪽 경찰청 정보 통신국도 참여하는 게 확실하냐"고 확인, "가야 할 일이 생겼다"고 전하며 엔딩을 맞았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