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시민사회수석 황상무 전 앵커 유력…대선때 '尹토론코치'
현일훈 2023. 11. 17. 05:00
대통령실 새 시민사회수석으로 황상무 전 KBS 앵커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여권 핵심 관계자가 16일 전했다. 이 관계자는 “황 전 앵커는 30년 방송언론인과 기업 CEO의 경험이 있으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현재 시민사회수석 후보군 중 1순위로 굳어졌다”고 말했다. 그동안 김정수 전 육군사관학교장(예비역 육군 중장) 등 복수의 인사들이 검토됐지만, 최근 황 전 앵커가 급부상했다고 한다.
황 전 앵커는 춘천고와 서울대 신문학과,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91년 KBS 기자로 입사해 사회부와 정치부, 통일부 등을 거쳤다. 2015~2018년 KBS 뉴스9 메인 앵커로 활약한 그는 2020년 11월 KBS를 퇴사하며 “이념으로 사실을 가리거나 왜곡하려 드는 순간 KBS는 설 자리가 없다”는 내용의 고별사를 남기기도 했다. 이후, ICT 전문기업 전문경영인(CEO)으로 커리어를 쌓아오다, 대선 때인 2021년 11월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에 언론전략기획단장으로 합류해 윤석열 대선 후보의 ‘토론 코치’로 일했다.
차기 홍보수석에는 이도운 대변인의 승진 기용이 유력하다.
새 정무수석엔 한오섭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이, 경제수석엔 박춘섭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유력한 상태다.
현일훈 기자 hyun.il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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