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함께하는 설교]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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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왜 오는 걸까요.
오늘 본문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는 법을 일러주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죽음과 부활을 처음으로 제자들에게 나타내는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 2:20)는 말씀이 실제가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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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왜 오는 걸까요. 성경은 “죄의 삯은 사망”이라고 말합니다.(롬 6:23) 그래서 죽음의 원인인 죄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려고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롬 8:2) 또 예수 그리스도는 율법을 폐하러 오지 않고 완전하게 하려고 왔다고 합니다.(마 5:17) 사망인 육신의 생각을 따르지 않고 생명과 평안인 영의 생각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뤄지게 하신 것입니다.
인간은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음으로써, 죄 문제를 해결 받고 죽음에서 해방되고 영생을 얻게 됩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바로 삶의 주인이 바뀐다는 것입니다. 믿음이 없을 때는 내가 내 삶의 주인이었지만 믿음으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가 내 삶의 주인이 됐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주인이신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는 법을 일러주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죽음과 부활을 처음으로 제자들에게 나타내는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와 대제사장,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한 후 제3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처음으로 나타내십니다. 그러자 제자 베드로가 만류합니다. 그때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사탄아 물러가라”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기 위해 십자가를 지시려는 예수님을 만류하는 베드로를 향해 사탄이라고 호통치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세상의 목표와 인간의 관점이 아닌 하나님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자기의 죽음과 부활에 대해 말씀하시지만 여전히 제자들은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세상에 오신 전정한 목적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유대 나라를 로마로부터 해방할 힘센 군사적이며 정치적 메시아로 상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런 제자들에게 두 가지 조건을 따르라고 말씀합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 16:24) 자기를 부인하는 것은 자신의 욕망이나 계획이 아니라 앞서가는 예수님만 보는 것입니다.
사람의 관점으로는 아무리 선한 일이라 할지라도 육신의 생각에서 나온 것이라면 사망이기 때문입니다. 이기적인 욕망과 자존심, 세상의 안전을 내려놓는 것은 자기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모든 일을 하나님께 맡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해 십자가에서 죽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해 예수님의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예수님처럼 자기희생을 말합니다. 나의 옛사람이 십자가에서 죽고 예수 생명으로 다시 사는 것입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 2:20)는 말씀이 실제가 되는 것입니다. 즉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질 때 진정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될 수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김명환 목사(광주 나엘교회)
◇광주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나엘교회를 담임하고 있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광주동노회 소속입니다. 김명환 목사는 호남신학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해군 대위로 전역했습니다.
●이 설교는 장애인을 위해 사회적 기업 ‘샤프에스이’ 소속 지적 장애인 4명이 필자의 원고를 쉽게 고쳐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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