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주이상 실업수당 청구 2년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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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2주 이상 일자리를 찾지 못해 실업수당을 받는 실업자가 2년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16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5∼1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1000건으로 전주 대비 1만3000건 증가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만2000건 증가한 186만5000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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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2주 이상 일자리를 찾지 못해 실업수당을 받는 실업자가 2년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자 역시 예상을 웃돌았다.
16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5∼1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1000건으로 전주 대비 1만3000건 증가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2000건)를 웃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만2000건 증가한 186만5000건으로 집계됐다. 2021년 11월 27일 주간(196만4000명)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이자, 팩트셋의 전망치인 185만3000건도 상회했다.
2주 전 기준으로 집계되는 계속 실업수당 건수는 지난 9월 셋째 주 이후 8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만큼 기존 실직자들이 일자리를 새로 구하는데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러한 실업지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누적된 금리 인상 효과가 점차 고용시장에 여파를 미치고 있다는 시그널로 평가될 수 있다. Fed는 인플레이션 둔화를 위해서는 노동시장 과열이 식어야 한다고 판단, 그간 고용 관련 지표를 눈여겨봐 왔다. 다만 일각에서는 계절적 변동에 따른 여파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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